Q & A
Q: 구약성경을 읽다보니 출애굽기 21장 24~25절에 “눈에는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잔인한 복수를 명령하셨나요?
A: 이러한 율법은 당한 만큼만 갚아주라는 동상동해법(同傷同害法)이라고 합니다. 죄로 인하여 타락한 인간들에게는 복수심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되로 받고 말로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인간들은 본인이 당한 피해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주겠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 악한 마음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악을 더 큰 악으로 갚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복수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당한 것만큼만 갚으라고 복수의 한계를 정해주신 것입니다. 자칫 가해자가 피해자로 뒤바뀌어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을 배려한 율법입니다. 구약시대에 나타난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이 율법은 개인적인 보복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평화를 위하여 공적으로 시행했던 제도입니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 속에 바리새인들은 이 율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개인적인 보복이나 분풀이를 정당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잘못 적용되고 있는 율법을 바로잡기 위하여 마태복음 5장 39~42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가지게 하며…”라는 말씀으로 복수가 아니라 용서와 희생을 강조하셨고, 일흔 번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