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나무의 뿌리와 같다 (시128:1~6)
썩은 강물을 살리려면 먼저 샛강을 살려야 하듯, 썩은 사회를 살리려면 먼저 가정을 살려야 합니다.
사회가 병들고 썩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가정이 병들고 썩었기 때문입니다. 샛강이 썩으니 강물이 오염된 것처럼, 가정이 병드니 사회가 병든 것입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집(house)은 돈으로 지을 수 있지만, 가정(home)은 돈으로 살 수도, 지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가정도 일반 사회나 똑같이 돈, 돈, 돈, 1등, 일류대학, 출세만을 지향하고 있어 가정이 더는 안식처가 아닙니다. 겉으로야 번지르르하지요. 좋고 너른 아파트, 최신식 전자제품들, 완벽한 인테리어, 비싼 차…, 그러나 그 안에 정작 행복이 없습니다.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나무가 있다고 합시다. 이 나무가 거목이 되고,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뿌리입니다. 뿌리가 건강해야 나무가 건강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 뿌리가 바로 엄마요, 아내입니다. 가정에서는 누구보다 아내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현모양처(賢母良妻) 되겠다는 여자가 없습디다. 그런 여자는 무슨 구닥다리 여자 취급합디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여자는 현모양처가 되어야 합니다. 아내는 ‘안의 해’라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집 안의 해라는 말입니다. 집 안을 어둡게 하느냐, 밝게 하느냐, 집안 농사가 잘 되느냐, 못되느냐는 온전히 집안의 해인 아내, 엄마의 몫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 어리석은 엄마들이 많습니다. 음식은 인스턴트로 먹이고, 옷은 명품으로 입혀야 되는 줄 알고, 애들은 대여섯 군데 학원으로 돌리고…. 뿌리가 썩은 거지요. 그러니 나무가 마르고 썩는 겁니다. 그런 나무에서 무슨 열매를 거두겠습니까?
하와가 그랬습니다. 하와가 현숙한 아내였더라면 남편도 바로 세웠을 거고, 자식도 그렇게 개차반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형제를 죽이는 최초의 살인사건 말입니다. 그러나 리브가를 봅시다. 뱃속에서부터 싸우던 두 형제였지만, 그녀의 지혜로 싸움을 막았고, 결국 둘 다 대성시켰습니다.
주례를 설 때면 저는 지게와 작대기 이야기를 꼭 하는데, 아내를 작대기에 비유합니다. 바소쿠리에 아무리 많은 것을 담았더라도, 작대기가 빠져나가는 순간 모든 것이 다 쏟아져버립니다. 남편, 자식, 부모, 부귀영화, 행복 이 모든 것들이 작대기가 빠져나가버리면 다 깨집니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훌륭한 남자 뒤엔 반드시 어진 여인이 있었고, 훌륭한 자녀 뒤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던 이유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현숙한 아내가 진주보다 그 값이 더하다고(잠31:10). 뿌리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으니까요.
뿌리가 튼튼하면 나무는 쑥쑥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남편이 잘 된다는 거지요. 잠언 31장에 보면 어진 아내를 만나면 남편의 산업이 핍절치 않고(잠31:11), 악을 행하지 않으며(잠31:12), 명성이 높아지고(잠31:23), 존귀한 자가 된다고 했습니다(잠31:25).
여러분, 행복이란 많은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관계를 성경은 이렇게 정립시켜놨습니다. 에베소서의 말씀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5:25),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엡6: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이 관계가 잘 정립되면 가정은 바로 섭니다. 가정이 바로 서면 사회 또한 깨끗하게 바로 섭니다.
앞에서 아내들 이야기만 했다고 남편들이여, 아내 쿡쿡 찌르며 “잘해” 그럴 건 없습니다. 남편, 아빠들의 책임 또한 이에 못지않기 때문입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적은 수입으로 알뜰살뜰 사는 아내, 애들 건사하느라 자신은 없는 아내, 부모 섬기느라 쉴 틈 없는 아내를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해줘야 합니다. 남편들! 밖에서 인기 얻으려고 하지 말고, 아내에게 인기 있는 남편이 되어야지요. 밖에서는 큰소리 한 번 치지도 못하다가 집에 와서 마누라 잡는 남자는 남자도 아닙니다.
마치 집에서 왕이나 된 듯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내에게 시키는 남자, 걸핏하면 아내에게 손 올라가는 남자, 있는 욕 없는 욕 해대는 남자, 이거 다 못나서 그런 겁니다. 북어와 마누라는 사흘에 한 번씩 패야 한다고요? 이는 천하에 못난 놈들입니다.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벧전3:7)입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도와주고, 함께 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작대기는 힘들어도 절대 빠져 나가지 않습니다.
다음은 자녀의 관해서 입니다.자녀들이 잘못했을 때는 체벌을 해야 합니다. 채찍이 천대(千代)를 기르는 법이거든요. ‘초달을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잠언 13장 24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심방을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 집 아이가 학교 갔다 들어와서는 돈을 달라고 보챘습니다. 엄마가 ‘예배드리니까 조금 있다고 준다’고 하자 갑자기 아이가 엄마 뺨을 때리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엄마는 “그래도 쟤가 학교에서 1등해요.”라고 했다나요. 목사님은 예배를 중지하고 ‘아이를 때려서라도 제대로 가르치라’며 그 집을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초달을 아끼면 어미를 욕되게 합니다(잠29:15). 신명기 6장의 말씀(신6:10~11)대로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육하십시오. 그러면 잘 되지 말라고 해도 잘 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저는 효자동의 유래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동네 어느 집에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그 할아버지가 술에 취해 어린 손자를 베고 자다가 그만 아이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자기가 손자를 죽였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엄마인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면 자책하며 얼마나 괴로워하실까 생각하여 몰래 죽은 아이를 안고 나와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는 죽은 아들의 뺨을 호되게 때리며 “이 자식아, 너는 왜 죽어서 할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하느냐? 너 때문에 이 아비가 네 할아버지께 씻을 수 없는 불효를 저질렀으니 이를 어떡하면 좋으냐?”며 괴로워했습니다. 그러자 죽었던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살아났답니다. 이 일이 동네에 퍼지고 임금님 귀에 까지 들어가 그 동네 이름이 ‘효자동(孝子洞)’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나무가 가만있으려고 하나 바람이 가만 놔두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려고 하나 세월이 부모를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부모 계실 때 효도하세요. 우리 주님이 하나님께 죽기까지 순종하셨듯이 순종하세요. 여러분도 늙습니다. 효도 받으려면 효도하세요. 자주 찾아뵙고 말 상대도 해드리세요. 가르치려 들지 말고, 집 보는 개 취급하지 말고 잘 살펴드리세요. 당신은 시장 옷 사서 입고, 부모님은 백화점 옷 사드리세요. 효도가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당신에게 부귀와 장수의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의 성공 없이는 진정한 성공을 논할 수 없습니다. 야구에서 아무리 잘 때리고, 아무리 잘 달리고, 만루가 되었다고 해도 홈에 들어오지 않으면 승리와 무관하듯,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아무리 출세와 명성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홈(가정)이 행복하지 않다면, 들어갈 가정이 없다면, 진정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십시오. 할렐루야!
달팽이도 집이 있고 여우도 굴이 있다
동가숙서가식(東家宿西家食)하지 마라
여인의 젖가슴은 아기의 안식처요
여인의 마음은 남편의 안식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