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682호 목차 › 커버스토리

승자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자다

682호 · 2013-03-22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지난 15일 제21회 예루살렘신학교 졸업 및 입학예배가 KBS88체육관에서 거행되었다. 이 예배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오늘 누가복음 14장의 말씀에 의거하여 주의 종의 길을 가는 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보려고 한다. 오늘 졸업하는 자나 입학하는 자나 모두 자신을 이 말씀에 비추어 나는 진정 주의 종으로서 합당한지 진단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예수님이 뒤를 따르는 자들에게 하신 일성(一聲)이다. ‘나를 따라오려거든’ 첫째,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주의 종이 되려면 자기 부모와 처자, 형제자매, 나아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한다. 즉 본토나 부모나 처자가 종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방해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곧 예수님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전쟁에 나가기 전, 자신의 처자를 죽인 계백장군과 같은 마음으로 따라와야 영적 전쟁터에서 장군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전쟁에는 2등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각오가 없다면 이 길은 오지 말라. 이는 주님이 하신 첫 번째 사랑으로 권면하신 말씀이다.

둘째,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이 말씀은 곧 자기 생각과 의지와 지식을 버리고 철저하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라가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주인을 섬길 수 있겠는가. 주인과 종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어야 이 길을 갈 수 있다. 그러니 내 의지가 남아 있거든 제발 오지 말라. 두 번째 사랑으로 권면하신 말씀이다.

셋째,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눅14:28~29).

멋진 집을 지은 후에 행복하게 사는 꿈을 꿀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집을 짓는 고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집을 짓는 고통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 길은 갈 수가 없다. 그 고통을 감수할 수 없다면 이 길을 오지 말라.

넷째,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터이면 저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찌니라’(눅14:31~32).

이는 주의 종의 길이 녹록치 않음을 뜻하신 말씀이다. 주의 종으로 살아가는 일은 마치 중과부적(衆寡不敵)의 싸움처럼 어려움이 많다. 그러니 자신이 없고, 일사각오의 정신이 없으면 제발 이 길로 오지 말고 다른 길을 가라. 장로나 권사 집사의 길도 있다. 네 번째 권면의 말씀이다.

다섯 째,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33).

주의 종은 세상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즉 죽고자 하는 마음 없이는 절대 오지 말라는 다섯 번째 권면의 말씀이다.

여섯 째,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눅14:34).

도중에 흐지부지해서 맛이 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니 끝까지 변하지 않고 갈 정신이 없거든 오지마라.

예수님은 사랑이신고로 이렇게 권면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눅18:29~30)고도 하셨다. 주의 종의 길에는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백배의 축복도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사랑으로 권면하신 말씀을 깊이 생각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 몸에 각 지체가 있듯, 교회를 지탱하는 역할이 다양함을 잊지 말라.”

오늘 졸업하는 자나 입학하는 자가 모두 이 말씀을 심비에 새기길 바란다.

682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교단소식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