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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예수중심으로 이끌어봅시다

679호 · 2013-03-01

이번 과테말라시티(Guatemala City) 집회는 한 멕시코(Mexico) 목사의 기도로 이루어졌다.

그의 이름은 베레니세(Berenice Priego Lopez). 지난 해 멕시코 마쿠스파나(Macuapana) 집회를 주관했던 목사이다. 그는 그 집회를 통해 놀라운 성령의 역사 속에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고 각색 병자가 고침을 받는 역사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소경이 눈을 뜨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끼쳐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고 한다. 당시 목사님은 교회 앞마당에 진을 치고 장사하는 무리들

을 내어 쫓으라고 말씀하셨는데, 베레니세 목사는 그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즉시로 장사꾼들을 내몰고 시당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깨달음과 순종을 보시고 교회를 배가 시켜주셨고, 다른 교회, 지역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교회 목회자로서뿐 아니라 선교사로 일하며 여러 지역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그는 돈보다 영혼을 먼저 생각하며, 또한 자기 교회, 자기 나라만 생각지 않고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자세가 이번 과테말라 집회로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과테말라를 몇 번 방문하면서 이 나라에 정말 하나님의 축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멕시코 집회에 참석했던 과테말라시티의 헤쎄(Jesse) 목사가 찾아와 목사님을 과테말라로 모시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목사님과 연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회를 위해 적극 도왔다.

헤쎄 목사는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지만 아무 경험이 없는 고로 오직 믿음을 가지고 준비했다. 그리고 주위의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런데 너도 나도 돕겠다던 목회자들이 날짜가 다가올수록 하나 둘씩 뒤로 빠져버렸다. 돈 때문이었다. 실망에 빠져있는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의지하지 말고 나만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다 떠나도 이 집회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로 준비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바로 집회 사흘 전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집회 장소 제공은 물론 목사님과 일행의 숙소, 음식, 차량, 경호까지 일체를 지원해주었다. 마치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 재건을 위해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하니 아닥사스다 왕이 나서서 적극 도와준 것과 동일한 역사였다(느헤미야 1~2장).

알바론 목사의 간증은 더욱 눈물겨웠다. 어느 날 그는 이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스타디움 집회를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아침, 저녁으로, 어디를 가나 그 음성이 떠나지 않았다. 주위 목회자들에게 이 계획을 말하자,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며 비현실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몇몇 목회자들의 도움으로 시장을 만나고 그를 통해 축구장을 빌렸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이 큰 축구장에서 누가 설교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울며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그는 기쁨으로 죽자 사자 열심히 이번 집회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바보라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집회를 준비했다. 기도 중에 하늘의 불이 오르락내리락했고 목발을 던지며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환상을 보았다. 그는 울며 마지막으로 말했다.

“나는 하나님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내 인생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목사님은 그를 포옹하며 ‘이런 사람이 있기에 이 나라가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목사들의 감동적인 간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레니세 목사는 끝으로 말했다.

“나는 선교사입니다. 선교사는 오직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에도 나아갈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집회를 통해 정말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함께 하심을 경험했습니다. 나는 이번 집회에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나를 믿고 집회를 준비해준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를 믿고 여기까지 와주신 목사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돈도 원치 않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한 가지는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목사님은 헤쎄 목사와 베레니세 목사를 끌어안으며 말씀하셨다.

“여러분 같은 목사들이 있으면 이 나라뿐 아니라 중남미 전체를 복음화 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우리는 베레니세 목사가 말한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돈을 봐도 안 되고, 명예를 얻으려 해도 안 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소리만 증거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런 정신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이번 집회에 이 나라 권력자들이 도운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람을 의지했다면 하나님은 돕지 않으셨을 겁니다. 나는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이 정신을 잃지 말고 끝까지 믿음의 형제가 되어 이 중남미를 살려봅시다.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온 삶을 바치기로 작정한 순수한 하나님의 종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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