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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호 목차 › 성경 에세이

남의 말 3일 안 한다

661호 · 2012-10-26

아들아!

현대는 참 살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다들 살기 힘들다고 하는 걸 보니 말이다.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취업하는 것도 힘들고, 취직해서도 힘들고, 가정을 꾸미는 일도 힘들고….

그런데 그것보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 거란다. 얼마 전, 우리 성도 하나가 자신의 결백을 밝힌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단다.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지. 그 사람의 심경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 길을 택했겠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버리기엔 생명은 너무 귀한 것 아니니?

죽음으로 그 사람의 결백이 밝혀질 수는 있겠지. 그럼 무슨 소용이 있니? 이미 그 사람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데.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갔는데. 며칠간 사람들이 그러겠지. “아! 그 사람 잘못이 아니구나. 그 사람 말이 맞았구나. 괜히 오해했구나.” 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게 끝이란다. 평생 그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기릴 것 같으니? 평생 그 일을 안타까워 할 것 같으니? 평생 죄책감으로 자책할 것 같으니? 천만에 말씀! 다 자기 사느라 바빠 잊는 거란다.

아들아!

남의 말 3일 안한단다. 나를 오해하는 것도, 나를 비방하는 것도 며칠이면 끝난다. 파도가 왔다가 물러가듯이 세상 사람들 말도, 편견도, 핍박도, 비방도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게 되어 있단다. 그러니 그 시간만 참고 견디면 되는 거야. 힘들겠지. 억울하겠지. 그래도 참으면 잊을 날이 오고, 결백을 밝힐 날이 온단다.

오해를 받으면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게 되지. 그래서 밖에도 못 나가고 칩거생활을 하지. 남이 하는 소리, 남의 눈초리가 두려워서 말이다. 그러나 두려움을 주는 건 마귀란다. 아비도 이단이니, 살인자니, 사기꾼이니 하는 못 들을 소리도 많이 들었단다. 정말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남의 시선이 더 두려웠단다. 아비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사람들이 정말 두려웠단다.

그러나 아비가 깨달은 것은 그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이라는 거였지.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고 예수이름으로 내쫓았더니 담력이 생기더구나. ‘내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 한 분이지(마10:28).’ 하는 담대함이 생겼단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51장 7절에 “너희는 나를 듣고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단다. 사람의 비방은 그 사람들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란다. 그 비방 때문에 귀한 목숨을 버려서야 되겠니? 참고 기다리면 다 지나간다니까.

요즘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로 자살대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자살을 하는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느 것도 합당한 요인은 될 수 없단다.

왜냐? 자살을 하면 절대 천국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힘들고, 외롭고, 괴로워서 자살을 했는데, 그 길이 결국 더 고통스럽고, 더 힘든 길이라는 거지. 더 무서운 것은 다른 선택이 불가능하고, 후회해도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거란다. 가룟 유다가 자살했고, 사울도 자살했는데, 성경에 그들은 음부로 내려갔다고 했다. 지옥에 떨어진 거야.

살다보면 남들에게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모함도 받을 수 있단다. 그럴 때 두려워하지 마라. 남의 말 3일 안 하니까 기도하며 때를 기다려라. 하나님이 신원해주실 날이 분명히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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