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당신이 입고 있는 옷과 같다
말은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옷과 같다.
당신이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젊어 보이기도 하고, 늙어 보이기도 하고, 혹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추해보이기도 하듯,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고, 상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말에 따라 사람의 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은 낱말이라는 옷을 입고 온다. 같은 내용의 말이지만 어떤 낱말을 입었느냐에 따라 상대가 기분 나쁠 수도 있고, 기분 좋을 수도 있다. 같은 상황이지만 어떤 낱말을 썼느냐에 따라 일이 잘 될 수도 있고, 일이 꼬일 수도 있다.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으며, 사람을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는 것이 낱말의 힘이다.
그리고 말은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얼굴의 화장과도 같다. 요즘 화장법은 참 다양해보인다. 단아한 화장이 있는가 하면, 얼굴을 어둡게 하는 스모키 화장법도 있다. 같은 얼굴이지만 화장법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듯, 말이란 것도 그렇다. 말로 인해 환경이 밝아질 수 있고, 순식간에 환경이 어둡게 될 수 있다. 또한 상대 입맛을 나게 할 수 있고, 밥맛이 떨어지게 할 수도 있다. 곧 말이 당신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잠언 18장 21절에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했다. 행복과 불행도 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아무리 좋은 내용의 말도 거친 낱말을 쓰면 감(感)이 안 좋다. 가끔 친구 간에, 이웃 간에 주먹이 오가고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언제인가? 낱말 하나 때문이다. 낱말 하나 잘못 써서 사단이 난 것이다.
말은 예술이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자기의 혼을 다 불어넣는 것처럼, 말에 우리의 혼을 실어야 한다. 당신의 말은 어떤 낱말의 옷을 입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