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가 유능한 해군을 만든다
여보게!
사업하는 우리 장로 하나가 요즘 안색이 안 좋아보여서 왜 그런지 물었지. 그랬더니 그 장로 하는 말이 주주총회에서 한 사람이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일에 지장이 많을뿐더러 경제적 손실도 많다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군. 그래서 내가 그 장로 어깨를 토닥이며 이렇게 말해줬네. “그 사람 때문에 자네가 더 성장하게 되는 거야. 그 사람 때문에 더 기도하지 않는가?”
사실이거든.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얼마나 교계의 핍박과 모함을 받았는가? 정말 돌이켜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것 때문에 내가 참 많이 강해지고, 더 능력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그들 때문에 더욱 기도했더니 내가 더 큰 능력을 받게 된 셈이지. 거센 파도가 유능한 해군을 만드는 법이거든.
모세가 왜 그렇게 큰 능력을 받게 되었는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의 강퍅함 때문이었다네. 바로가 그저 모세 앞에서 예전 궁전에서 같이 살던 사람이라고 흐물흐물했다면 모세는 유약함을 벗지 못했을 거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갈 능력을 소유하지 못했을 걸세. 하나님이 바로를 강퍅하게 하신 것은 결국 모세 때문이었다는 거지.
여보게!
바람을 맞는 나무는 그 바람을 견디려고 뿌리를 더 깊이 내리는 것 아닌가? 학교 다닐 때도 경쟁하는 친구가 있어 더 공부하고, 더 열심히 운동하고 그런 거 아니었나?
엘가나라는 남편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지. 하나는 한나이고, 하나는 브닌나였네. 물론 한나가 본부인이었지. 그런데 후처인 브닌나는 자식을 봤는데, 한나는 무자했지. 그러자 브닌나는 기세가 등등하여 한나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한나가 원통해서 살 수가 없었네.
그래서 한나는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결국 사무엘 같은 아들을 얻을 수 있었다네. 나는 브닌나가 사명자로 여겨진다네. 분명히 한나를 기도하게 만든 사명자 말일세. 만일 브닌나가 한나에게 조심하고, 예의를 갖췄다면 어쩌면 한나는 자식을 얻기 위해 그렇게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하지는 않았을지 모르네.
한나에게 자식은 없었지만 남편인 엘가나의 사랑을 거의 독차지 하고 있었거든. 엘가나는 사랑하는 아내인 한나가 아이가 없어 애타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여겼다네. 그러니 우리가 아는 한나를 만든 것은 어쩌면 브닌나인지 모르지.
자동차가 받는 저항보다 비행기가 받는 저항이 큰 법이라네. 인물일수록 시기도 많이 받는다는 뜻이지. 왜냐하면 비행기가 속력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지. 요셉이 어디를 가나 시기를 받았던 것도,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질투의 대상이 되고, 괴롭힘을 받았던 것도 그들이 걸출한 인물이었기 때문 아니겠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국방력을 키우게 되었는가? 바로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는 북한 때문이라네. 그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오늘날의 국방력을 쌓을 수 있었던 거지.
혹 누군가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가? 누군가가 자네를 힘들게 하는가? 그러나 그것 때문에 머리 아파하지 말게. 괴로워도 하지 말게. 그걸 초석 삼아 뛰는 거야. 시기와 질투 때문에 더 달리면 되는 거라네. 소리보다 빨리 달리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러면 결국 그네들이 자네의 성장촉진제가 되는 셈이니 되레 그들에게 떡이라도 하나 사줘야 하지 않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