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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51호 · 2012-08-17
어느 마을의 한 소년이 장난삼아 돌을
던졌는데 그 돌이 그만 어떤 집의
유리창을 깨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주인은 유리창을 갈아 끼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집의 다른 유리창들도 몇몇 아이들의
장난으로 깨져 나갔고, 곧 다른 집
유리창들도 깨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갑자기 동네에 유리창이 깨지는
집들이 많아지니까 한두 가정씩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고, 그 마을의 집값은
점점 떨어져 결국 걸인들과 부랑자들만
사는 빈민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에 발표한
“깨진 유리창 법칙”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고 사소한 균열이나
잘못일 수 있지만, 그것을 그대로 두면
나중에 훨씬 크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법칙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들 모르게 짓는 은밀한 죄, 남들도
다 하니까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짓는
사소한 죄가 자신을 더 큰 죄악의
구렁텅이로 끌고 가는 족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단의 유혹은 수많은 나무
열매 중 하나처럼 언뜻 보기에 별거
아닌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회개란 이런 죄악들로부터 자신을
돌이켜,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날마다 자신을 죽이고 그리스도로
복종케 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없애야 할
“적은 누룩”은 무엇입니까?
Jacob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