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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이다

650호 · 2012-08-10

“나는 오늘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이 단에 섰습니다. 어제 안경을 벗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꿈을 꾸고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안경을 벗어 던지고 단에 섰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2012년 하계산상집회는 시작부터 달랐다. 눈 수술 후 의사의 처방대로 짙은 검정 선글라스를 쓰고 단에 설 줄 알았던 목사님이 안경을 벗고 단에 서신 것이다. 더 이상의 말씀이 필요 없었다. 우리는 살아있는 믿음이요, 행동하는 믿음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반도 전체가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같은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었지만, 그것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은혜의 갈급함은 제어하지 못했다.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많은 성도들로 가득했다.

첫날 첫 집회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오늘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조차 틀지 않고 지냈습니다. 호텔에 들어가지 못한 우리 성도들이 에어컨 없이 이 더위를 어찌 지내고 있나 생각하니 가슴이 아렸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나는 에어컨을 틀면서 에어컨 없는 숙소에 있는 성도들의 고충을 헤아리지 못한 것을요. 그래서 선풍기도 켜지 않고 눈물과 땀을 비 오듯 흘리며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소나기로 대지를 식혀주시며 나를 위로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회개의 힘입니다. 회개의 능력입니다. 회개는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악한 것들은 죄를 고리 삼아 우리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할 때 죄악과 저주와 가난과 병의 고리가 풀리게 됩니다.

오래 전 목포집회 때의 일입니다. 정신착란증이 있는 어느 젊은이가 그 집회에 참석했는데, 회개하라고 설교한 후에 통성기도를 시키자 방성대곡을 했습니다. 한참을 운 그는 정신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사연인즉, 대학시절 너무 가난해서 남들이 다 신는 하이힐을 한 번도 못 신었답니다.

그러다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그만 친구의 하이힐을 하나 훔쳤답니다. 신발을 훔친 후에 죄의식에 사로잡혀 살다가 그만 정신착란증까지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회개했더니 죄의 고리가 끊어진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우리 장래에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렘29: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재앙 속에 사는 것은 회개하지 못한 연고입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예수님이 손에 든 지우개로 죄를 깨끗하게 지워 기억하지 않게 되고, 더는 죄를 빌미로 악한 것들에게 끌려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십시오.”

회개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이다. 하나님 앞에 나의 진실을 보이며 돌이키는 회개야말로 성도의 가장 큰 능력임을 기억하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목사님은 내년에 호텔을 더 지어서 성도들이 더워서 고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날씨에 에어컨 없는 일반 숙소의 성도들이 마음에 걸리신 모양이다. 아비의 마음이리라. 그러기 위해서는 이 기도원이 먼저 시설관리지역으로 선정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하여 성도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린다.

목사님은 오전 예배도 인도하셨다. 하루 두 번 설교를 하신 것이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눈이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목사님은 개의치 않고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한 말씀이라도 더 먹이려고 최선을 다하셨다. 그런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는 참으로 복된 자들이다. 그런 목사님이 있어 진정 감사할 뿐이다.

하계산상집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아직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은 꼭 참석하여 생명의 양식을 먹고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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