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IQ의 물고기가 되지 마라
아들아!
이 이야기 좀 들어봐라. 엄마 물고기와 아기 물고기들이 바다에 살고 있었단다. 엄마 물고기는 아기 물고기들 때문에 늘 걱정이 많았단다. 아기 물고기들이 사람들이 던지는 미끼를 먹을까봐서란다. 그래서 매일 아기 물고기들에게 교육을 시켰지. 맛있는 음식이 떠 있다고 무조건 물지 말라고, 그걸 먹으면 엄마랑 다시는 못 보고 죽는다고. 물론 아기 물고기들은 알았다고, 걱정 말라고 했지.
어느 날 아기 물고기들이 멀리 놀러나갔단다. 엄마 물고기는 아기 물고기들을 붙들고 또 당부했지. 절대 미끼를 물지 말라고. 아기 물고기는 절대 안 물테니 걱정 말라며 신이 나서 놀러나갔지.
그런데 아기 물고기들이 한참 놀고 있는데, 위에서 맛있는 음식이 내려오는 거야. 그것도 아기 물고기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말이다. 그러니까 한 아기 물고기가 이걸 덥석 물었단다. 엄마 물고기가 한 말을 잊은 거지. 당연히 그 아기 물고기는 물 위로 끌려 올려갔단다.
그런데 계속 맛있는 음식이 아기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거야. 그러니까 다른 아기 물고기도 또 그것을 물었지. 방금 아기 물고기가 잡혀 올라간 것을 보고도 말이다. 엄마 물고기는 저녁까지 아기 물고기들을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물고기는 아무도 없었단다.
얼마 전 우리 교회 신문에서 물고기는 IQ가 낮아 3초 전의 일을 잊어버린다는 기사를 읽고 혼자서 막 웃었단다. 그런데 웃다 생각해보니 그런 물고기 같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뒤끝이 씁쓸하더구나. 3초 IQ말이다. 바로 눈앞에서 잡혀가는 것을 보고도 정치인들이, 경제인들이 뇌물수수에 체포되지 않디? 그것 먹으면 어찌 되는지 보고도 그것을 또 덥석 무는 것을 보면….
아들아!
아비는 3초 IQ의 물고기가 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단다. 너도 봤는지 모르겠지만, 아비의 성경책 맨 앞 페이지에 “박태선이 넘어진 것을 잊지 마라.”는 글을 써 놓았단다. 예전 우리 인천교회 성전이 바로 박태선 장로가 쓰던 건물이었지 않니.
성령 충만하여 큰 능력을 행하던 그 사람이 넘어진 것을 아비는 보았기에 아비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애쓴단다.그래서 교만하지 않으려고, 돈 밝히지 않으려고, 기도를 늦추지 않으려고 나를 다스리지.
고린도전서 10장에 보면 3초 IQ의 물고기가 되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이 쓰여 있단다.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10:6~11).
앞에 넘어진 자들을 보고 너희는 그러지 말라는 뜻이란다. 거울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자가 있다면, 앞에서 넘어지는 걸 보고도 그 길을 따라가는 자가 있다면 정말 어리석은 자가 아니겠니? 넌 부디 3초 IQ의 물고기가 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