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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38호 · 2012-05-18
몇 달 전에 영국의 한 일간지가
세계적인 미녀 스타들의 얼굴 부위 중
가장 아름다운 이목구비로 뽑힌
부위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서
‘궁극의 세계 미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낸 적이 있습니다. ‘각 부위별
가장 예쁜 여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머릿결, 눈매, 눈썹,
코, 광대, 입술, 턱선, 그리고 가슴이
가장 아름다운 미녀를 선정해서 그
부위들을 한 데 모으면 아름다운
요소들을 고루 갖춘, 이상적인 미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획된
것이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공개된
‘궁극의 세계 미녀’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인조인간이네.”, “어색해.”,
“징그럽다.”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합성된 사진 속
조합된 얼굴은 아름답다기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로
놓고 보았을 때는 그렇게 아름답던
각 얼굴 부위들이 말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이목구비들도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 빛이
바래고 마는 것처럼, 기업이나
교회나 어떤 조직에 아무리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있더라도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요 지체의
각 부분입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면서도 다른 지체들을
존귀하게 여기며 분쟁 없이 서로
어울릴 줄 아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지체가 됩시다.
Jacob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