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632호 목차 › 커버스토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632호 · 2012-04-06

기도의 불이 붙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 교회가, 우리나라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요, 기도는 곧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는 회선이다. 그래서 목사님이 누누이 강조하시듯, 기도하는 국가나 기업이나 가정은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사님은 지구 반대편에 오셔서도 교단 구석구석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으셨다. 한국을 떠나오기 전, 교단의 모든 교역자 및 조장, 구역장들에게 매일 저녁 8시면 단에 올라 기도의 불을 태우자고 문자를 통하여 간곡히 호소하셨다.

그리고 목사님은 멕시코(Mexico) 카르데나스(Cardenas)까지 먼 여정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도 한국의 각 교회마다 기도의 불을 태우고 있는지 점검하셨다. 교회마다 단상에서 기도가 멈추지 않고, 교역자와 성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 얼마나 아름답고 벅찬 일일까. 지금 우리 교회가 뉴스타트로 점화하고 있는 기도운동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것이야말로 우리 교회와 나라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다. 목사님은 금요집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하여서도 디모데후서 4장 1절에서 8절의 말씀을 전하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기도와 전도에 힘쓸 것을 당부하셨다. 그리고 오는 부활절에 모두가 총동원으로 동참할 것도 아울러 촉구하셨다. 모두가 뜨거운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린다.

멕시코 카르데나스는 지난 해 6월, 한창 마약 및 폭력 사건으로 얼룩져있던 상태에서 다녀갔던 도시다. 짧은 기간 내에 다시 그 도시를 찾게 되는 경우는 1차 집회가 대성황을 이루어서 2차 집회에 대한 간절한 기대들이 모아져 성사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나 카르데나스 1차 집회는 도시 분위기도 뒤숭숭한데다 치안문제까지 불안하여 집회자체가 많은 어려움 속에 진행되었었다.

아침마다 숙소에서 도시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를 들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도착 이튿날 아침, 카르데나스의 시장이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조찬에 초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집회에 시장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지만, 목사님은 사실 꼭 약속된 자리가 아니고, 우리 일행까지 모두 초대한 상태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시장은 매우 적극적이었다. 일행 모두 오셔도 좋으니 목사님을 꼭 만나 도지사 출마 건에 대해 목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시청 뒤편에 있는 공관 거실에서 시장과 만나게 된 목사님은 탄성을 지르셨다.

그의 얼굴을 보니 확연히 기억이 났다. 지난 집회 때에도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집회와 세미나에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던 넬손 페레스(Nelson Perez, 59세) 시장이었던 것이다. 목사님은 성령의 감동에 따라 충실한 조언은 물론 그의 집무실까지 찾아가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다.(관련기사 선교기행)

비록 무더웠지만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쾌청했다. 그런데 집회장은 카르데나스 도심이 아니라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시 외곽의 야외운동장이란다. 그런데 말이 시외지 가도 가도 숲과 들판으로 이어지는 깊은 시골이었다. 과연 이런 곳까지 사람들이 찾아올까 싶을 만큼 민가조차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땅거미가 내려앉는 저녁, 우리는 집회장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탁 트인 야외운동장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있었다.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왔을까 놀라울 뿐이었다. 역시 한국의 우리 교회들이 처처에서 기도의 불을 붙이기 시작하니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은 집회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넬손 시장과 국기 교환식을 거행한 후, 통성기도로 첫 집회의 문을 여셨다.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기대되는 설레이는 밤이 시작된 것이다.

(다음 주에 계속)

632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Q & A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객원컬럼
성경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