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네 것을 찾아라
“집을 잘 지키는 개가 있었어요. 밤이면 우렁차게 짖으며 도둑의 범접을 막는 충성된 개였답니다.
그런데 그 개는 주인의 사랑에 목말라 있었나봅니다. 그 집에는 그 개 말고도 수탉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 닭은 새벽이면 지붕에 올라가 큰 소리로 울어대며 새벽을 깨웠습니다.
그러면 주인이 나와 그 닭을 보고 칭찬을 하는 겁니다. 목소리가 우렁차다느니 하며 어김없이 새벽 시간을 지켜 울어대는 닭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주인이 그 개는 고깝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개는 결심합니다.
‘나는 매일 밤 집을 지켜주는데도 칭찬 한마디, 머리 한 번 쓰다듬어주지 않는 주인이 저 쪼그만 닭한테는 매일 칭찬이군. 나도 연습하면 저 닭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개는 며칠을 몰래 연습하더니 어느 날 아침, 지붕에 오르려는 닭을 밀치고 지붕 위로 호기롭게 뛰어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기다려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이 가만히 듣자니 닭소리도 아니고 개소리도 아닌 것이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마당으로 나가 그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아니, 지붕 위에서 개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아니 저 개새끼가 뭐하고 있는 거야? 이 무슨 훼괴한 일이란 말인가?’ 놀란 주인은 당장 머슴들을 불러서는 저 미친개를 끌어내려 없애버리라고 명했습니다.
주인 칭찬 좀 받아보겠다고 수탉 흉내 내려다 명을 재촉한 개라고 불쌍히 여길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개처럼, 제 것은 찾지 못하고 남의 것만 탐하다 되는 꼬락서니 없이 죽도록 고생하고 있습니다. 제발 소경된 자들이여,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당신의 것을 찾기 바랍니다.”
지난 16일, 제 20회 예수중심신학교 졸업 및 입학예배에서 목사님은 남이 잘된다고 이리저리 쫓아다니지 말고 자기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개가 어찌 닭이 될 수 있을까? 이는 창조의 법칙이다. 애초부터 불가한 일이다. 인간이 만든 물건들도 모두 각자 그 소용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다.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 국 그릇, 물 컵 등 다 그 기능에 따라 쓰이도록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자동차에도 핸들과 타이어, 백미러, 다 그 기능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다. 그렇다고 어느 것도 불필요한 것은 없다. 사람의 기관도 마찬가지다. 눈과 코, 귀, 입. 팔, 다리,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단 하나라도 제 기능을 못하면 장애가 발생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다 대통령일 수 없고, 다 사장일 수 없고, 다 목사일 수 없다. 정치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업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기술습득에 능한 사람이 있다.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 저렇게 생긴 사람이 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이 없다.
다 고유의 모습과 고유의 달란트를 갖고 있다. 우리는 바로 내 것을 찾아야 한다.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재주는 타고 난다고 하지 않는가. 내 속에 잠재한 재능을 찾아 나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다. 먼저 그 일이 나에게 맞는지, 나는 그 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지 잘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나는 제발 목회 길 오지 말라고 말리는 목사입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본토, 곧 내 생활터전과 부모 및 처자를 뒤로 하고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 땅의 모든 욕망을 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러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잘못 든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이 결국 자신도 망하고 양떼도 망하게 하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목사가 안 되고 평신도로서 신앙생활 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사람을 숱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교회에 이르기를 사도가 있고, 선지자가 있고, 목사가 있고, 교사가 있다며 각자 맡은 바가 따로 있음을 가르치지 않습니까? 자기 것을 찾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부디 졸업하는 신학생 뿐 아니라 이 메시지를 접하는 모든 자들이 남의 것에 혹하지 말고 내 것을 찾아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 아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