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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619호 · 2012-01-06

주어진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자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는 가난한 미혼모의 딸에다 까만 피부의 흑인으로 태어나 9살 때 사촌오빠로부터 강간을 당하고, 14세가 될 때까지 친척들의 학대와 마약에 빠지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4살에 출산과 함께 미혼모가 되었고, 2주 후 그 아기가 죽는 아픔도 겪었다.

그녀는 너무 가난해서 감자포대로 만든 옷을 입고 다니다보니 감자포대소녀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며, 숱한 역경 속에서도 새롭게 삶을 시작했다.

그녀는 하는 일마다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했다. 그래서 미국 토크쇼의 여왕이 되었으며, 영화배우, TV 프로그램 및 영화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1년에 수백 억 달러의 매출을 내는 사업가로 성장했다. 또한 그녀는 수많은 자선 단체와 구제 및 장학기금 설립에 앞장서고 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윈프리를 20세기 인물 중의 하나로 선정했으며, 미국 최고 비즈니스 우먼 2위였을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조사로는 미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3위에 뽑혔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단순히 성공했다는 자체보다는 시궁창 같은 자신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여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오프라 윈프리는 세상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삶을 포기할 만한 이유가 많았지만,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딛고서 오늘날 그녀가 되었다. 불우한 흑인 소녀가 어떻게 삶을 개척해서 정상에 올라섰을까? 이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시작한 데서 비롯된다. 그것이 바로 New Start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는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들이 있다. 룻과 기생 라합, 다말, 삼손, 바디매오 등,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기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섰다는 것이다. 그 힘의 원천은 누구일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다리에 힘을 주시는 이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오프라 윈프리도 하나님의 주시는 힘으로 일어나 거인이 된 것이다.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상황 중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에게 있던 신앙의 힘이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40:31).

환경이 어려운가? 가난한가? 병들었는가? 여러분에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다고 불평한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자리에서 그것을 이겨낼 때 새롭게 다시 출발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도망칠 것이 아니라 그것에 맞서 도전해보는 거다. 그럴 때 우리는 능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해가 열렸다. 우리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 하나님을 의지하고 앙망하여 그 분으로부터 힘을 받아 멋지게 스타트하자. ‘나 같은 것이 어떻게 다시 시작해?’ 라고 말하지 말라. ‘하면 될까?’ 라고 의문조차도 품지 말라. 아무리 힘들어도 오프라 윈프리보다 더 하겠는가? 절망을 해도 바디매오보다 더 하겠는가? 기도하면 된다. 하나님이 힘을 주실 것이다. 그래서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New Start, 새로운 출발, 이제 시작이다.

예루살렘교단 부총회장 강반석 목사

시련이 없이는 성공도 없다

포항제철을 창립하고 세계제일의 철강회사로 만든 고(故) 박태준 회장이 어느 기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자가 “포항제철하면 딱 떠오르는 단어 한 가지가 있으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그는 아무런 고심 없이 “시련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외의 대답이었습니다. 영광이라든지 성공이라든지, 혹은 자부심 등등의 단어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그는 ‘시련’이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성공은 앞의 모습이지만, 뒤의 모습은 시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총회장 목사님께 여쭈어도 목사님께서는 동일하게 ‘시련’이라 말씀하시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저는 총회장 목사님이 전 세계에 다니시며, 사람의 능력을 넘어 끊임없이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그 성공신화를 시련 없이 이루셨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 한 해 우리 교단의 표어는 “New start, 새로운 출발, 다시 시작하자!”입니다. 새로운 출발은 새로운 각오로 시작해야 합니다. 결코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 교단은 성령의 역사 가운데 성장한 교단입니다. 기도하고 전도하며, 시간을 투자하고 물질을 심으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쉼 없이 달려온 교단입니다. 이제 더욱 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 필요합니다.

즉 또 다른 시련을 뛰어넘고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믿음의 선친들을 보면 모두가 시련을 이긴 분들입니다. 한 사람도 시련 없이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킨 분은 없습니다. 모두가 시련을 친구삼아 갔다는 것입니다. 욥은 욥기서 23장 10절을 통하여 말하기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고백했고, 또 그 고백대로 그는 생전에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2012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일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공짜로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가 새로운 일의 역사를 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련과의 싸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아파서 울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힘이 들어 누워버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련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고 친구삼아 가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을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바로 우리 예루살렘교단을 통하여, 우리 성도님들을 통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다시 한 번 시작합시다.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사는 예루살렘교단의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천예수중심교회 담임 장영국 목사

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

“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라는 책을 읽었다.

강아지와 고양이 두 동물의 결정적 차이는, 강아지는 주인을 하나님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고, 고양이는 자기가 하나님으로 착각하며 주인 위에 군림한다는 것이다.

강아지는 주인이 보살펴주고 먹여주니 주인이 하나님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고, 고양이는 주인이 자기를 보살펴주고 먹여주니 자신을 하나님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아지는 주인에게 순종을 하며, 고양이는 주인이 순종하기 원한다는 것이다. 강아지는 주인이 들어오면 무조건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주인을 맞이하지만, 고양이는 마음에 안 들면 눈길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양이가 주인의 다리를 비비며 재롱을 떨면 ‘요 녀석이 주인을 사랑하는가보다’ 생각하게 되지만, 자세히 보면 식탁에도 몸을 비비고, 소파에도 비벼대며 자기 영역표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양이는 그 주인도 자기 것이라 착각하고 영역표시를 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있고, 고양이에게는 부하가 있다는 이야기다.

현대인은 그리스도인이나 비그리스도인이나 ‘자기중심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수원에 갈 일이 있어 전철을 이용했다. 마침 자리가 있어 앉아서 가는데, 어느새 내리는 사람은 적고 타는 사람이 많아져 전철은 말 그대로 만원이었다.

그 때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 한 분이 손잡이도 잡지 못하고 쩔쩔매시는데, 앉아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혹자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었고, 혹자는 눈을 감은 채 자고 있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일어나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하고 자리를 양보해드렸다. 목적지까지 서서가면서 우리가 학창시절에는 안 그랬는데 세상이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변해버렸구나 하며 마음 한쪽이 씁쓸했다.

성경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5) 하셨다. 과연 우리 신앙은 어떠한지 다시 한 번 돌아보자. 나는 강아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인가? 고양이 같이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신자인가? 나는 강아지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고양이처럼 맘에 들면 감사하고 안 들면 하나님의 일에 눈길도 안 주는 신자인가?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2012년 New Start, 새롭게 시작하자는 슬로건을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 이제 본질적인 변화를 위하여 기도하자. 바울은 바리새인 중에서도 열심당원 이었다. ‘자기중심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려고 공문을 받아 다메섹까지 갔고,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나 ‘예수 중심적’인 삶으로 변화 받았다. 고양이 같던 사울이 강아지 같은 바울로 변화된 것이다. 못된 사울이 착한 사울이 된 것이 아니라, 본질이 바뀐 바울이 된 것이다. 결국 바울은 예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멋있게 살았다.

누구나 고양이 신자로 출발한다. 하지만 우리는 새롭게 변화 받을 수 있다. ‘자기중심적’ 신앙에서 ‘예수 중심적’ 신앙으로 변화되어 새롭게 출발하는 2012년 새해가 되자. New Start! 우리는 할 수 있다.

배방예수중심교회 임택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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