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590호 목차 › 객원컬럼

총회장 목사님이라면

590호 · 2011-06-17

90년대 말, IMF 관리체제는 각 분야에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중요한 변화의 하나는 건설업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유명 건설 및 시공회사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여 건설하고 분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보이는 재무상태보고서에는 유동성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따라서 편법적으로 건설회사가 제 3자, 혹은 특수관계인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지급보증을 하면, 특수목적회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을 하여 토지대금을 지불하고 건설 및 분양을 하면서 차입금 및 모든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전형적인 개발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따라서 건설회사는 토지자산과 인수를 위하여 사용된 자금을 자사의 거래로 기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외관상 재무상태보고서를 양호하게 꾸밀 수 있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때 SPC들은 사업부지 확보를 위하여 사업 승인이 확정되기 이전에 계약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SPC가 영세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일시 상환대출(브리지론, BRID-GE LOAN)을 상당히 높은 금리(예, 3개월 100%)로 받아 계약금을 지불하고, 사업승인을 득하면 시중은행의 자금으로 상환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즉 상호저축은행은 소위 간접금융의 틈새시장에서 이익을 발생시키는 기관이었던 것입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모 상호저축은행 대주주 소유의 SPC, 혹은 신탁사와 피 투자사인 은행 간의 불법적인 대차관계, 그리고 이로 인하여 발생된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감독기관에 행한 로비행위 입니다.

매스컴에서는 사법기관에서 발표하는 인과관계, 특히 마치 로비를 통한 관리감독의 부실을 강조하고 있으나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은 수탁자인 금융기관에서 선한 관리자의 의무를 져버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 또한 이들은 우월적인 위치를 이용하여 고객의 시장을 침범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이는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에 이르느니라”(약1:15)는 말씀이 다시 한 번 적용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왜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印)을 치시고, 또한 예수중심교회로 보내신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3개 지역의 집회를 위하여 총회장 목사님과 일행들은 60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셔야 합니다. 외국국적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월 65시간을 비행하고, 또한 12시간의 비행을 하는 경우 최소 2박 3일간 현지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비행에 임합니다.

옆에서 뵌 총회장 목사님은 장거리 비행 중에도 거의 주무시지 않고 기도에 전념하시고, 도착과 동시에 집회현장을 찾아가셔서 점검 및 현지인의 격려를 필두로 일정을 시작하시고, 일정을 마치신 후에도 마지막까지 준비한 모든 현지인에 대한 독려 및 조정, 심지어는 출발지의 공항에서까지 설교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총회장 목사님은 예수님께서 직접 맡기셨기 때문이라는 이유 외에, 국내의 우리 성도들이 누구보다도 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 말씀하시며 오늘도 모든 일정을 강행하고 계십니다. 즉 당신을 기꺼이 자발적으로 예수님께 드려 전 세계를 다니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또한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에게 직간접적인 참여의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상호저축은행 사건과 견주어 보았습니다. 대주주이자 최고의사결정권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권리를 개인적인 이익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악행을 한 사례입니다. 반면, 총회장 목사님은 누구와 무엇을 위하여 행하시고 보이실까 생각해봅니다.

당신의 상급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우리를 위하여도 최대한의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목사님이 작금의 문제가 된 상호저축은행의 대주주라면 과연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한 번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설교 중에 “나무가 어릴 때는 산이 나무를 보호하지만, 나무가 장성하면 나무가 산을 보호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라시는 것은 이 말씀에 의거하여 늘 우리 자신을 점검하며 “큰 자가 되기 전에 깨끗한 자가 되는 것”을 노력해야 할 때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임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2:21).

59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Sung’s Story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내가 매일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