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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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584호 · 2011-05-06

저는 교구에서 노인·노숙자 선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천 원짜리로 매주 4만원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입니다. 그 때 당시에는 살림이 빠듯할 때라 당장 주일에 써야하는 4만원이 없어 그동안 모은 동전을 슈퍼마켓에서 천 원짜리로 바꿔 잠바 주머니에 깊숙이 넣고는 혹여나 그 천 원짜리가 빠질까봐 주머니를 꼭 잡고 기도하러 갔습니다.

그 때는 만 원짜리, 십만 원짜리보다 당장 주일에 써야 하는 천 원짜리가 가장 귀했고, 그것이 내 주머니에 있다는 것으로 저는 행복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일주일이 지나고 기도처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주님의 음성이 제게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내가 그 때 보았느니라.” 그리고 환상이 보이는데, 바로 제가 슈퍼마켓에서 동전을 천 원짜리로 바꿔서 잠바 주머니에 넣고 기뻐했던 장면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서 저는 그만 엉엉 울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장막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러 가는 길인데 성령님께서 “너는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해라. 많은 성도들이 돈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돈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은혜가 떨어지고 믿음이 떨어졌느니라. 너는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09년 8월 기도원 집회에 가서도 저는 오직 장막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집회 둘째 날, 꿈에 참기름이 차고 넘치는 기름병을 품에 안는 꿈을 꾸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서울에 올라와서도 집중적으로 저는 장막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2009년 10월에 생각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집 주인이 집을 비우라는 것입니다. 제가 가진 돈은 2천만 원으로 갈 데라고는 월세 방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일을 전도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우리 기도하자. 하나님이 집을 주시려고 그러시는 거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주의 종의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부지게 마음을 먹고 빌라 매매를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집을 나갈 때마다 매일 똑같이 입술로 이렇게 뿌렸습니다. “여보, 집 사올게.”, “엄마 집사러 간다.” 그러나 현실은 암담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소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사모님,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지만, 제가 가진 돈이 2천만 원이라고 하면 다들 “아줌마, 정신이 있어요? 그걸로 무슨 집을 사요? 전세도 못 들어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남편조차도 “무슨 집을 사냐?”고 했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양천구 일대에서부터 김포, 발산 인천 지역을 찾아다녔습니다. 매일 남편과 아이들에게 집사온다고 큰 소리를 치고, 하나님이 주실 거라고 했는데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날짜는 가고, 남편은 월세나 알아보라고 닦달하자 저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집을 보러 다니다가 길거리에서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처량했습니다. “하나님, 제 믿음이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하고 기도를 했는데, 불현듯 전도사님의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얼른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전도사님의 기도 속에 제 집이 있잖아요. 제 믿음으로는 할 수 없지만, 주의 종의 축복기도가 제게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그러자 다시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빵을 가방에 집어넣고는 다시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다니다가 한 부동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빌라 매매 하려고 왔습니다. 현금은 2천만 원 있고요.”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부동산에 열 명 남짓 사람이 있었는데, 다들 저를 한심하게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사장님이 “어디 한 번 찾아봅시다.” 그러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연락이 와서 집을 보러 갔더니, 며칠 전에 한 번 봤던 3층집이었습니다. 같은 집을 두 번 보게 하신 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도했고, 결국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 집을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간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말씀 드리고자 함입니다. 먼저는 총회장 목사님이 늘 말씀하신 대로 말은 씨라는 것입니다. 제가 늘 ‘집 사온다’고 뿌렸더니, 그 말이 결국은 열매를 맺더라는 것입니다. 둘째, 주의 종은 축복의 통로라는 것입니다. 주의 종은 하나님의 전권대사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에게 생사여탈권 뿐 아니라 축복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이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할 때, 저 같은 기적의 주인공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양천교구 박영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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