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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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속의 불을 밝혀라

574호 · 2011-02-25

“목회에 성공하길 원합니까? 사업에 성공하길 원합니까?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 얘기를 잘 듣기 바랍니다.

달콤한 꿀을 얻기 원한다면 절대 벌통을 발로 차지 말아야 합니다. 그랬다가는 꿀도 다 엎어지고 벌떼가 당신한테 달려들어 온통 벌에 쏘일 뿐 아니라 벌들이 다 날아가 버려 더 이상 꿀을 얻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지도자는 부드러워야 합니다. 사랑으로 감싸야 합니다. 그러면 직원들이 신이 나서 일하고 돈도 벌어오는 법입니다.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주의 일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고 열심히 뛰는 줄 아십니까? 나의 보스 되시는 예수님께서 항상 나를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며, 잘못했을 때는 질책하시지만 늘 깨닫게 하시고 격려하시며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가 열심히 맡은 일에 충성하면 그날에 왕권으로 보상하여 주신다고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신나서 꿀을 따러 다니는 겁니다. 걸핏하면 소리 지르고 화내며 내리패는데 누가 남아있겠습니까? 하다못해 서비스가 좀 안 좋아도 그 식당에 다시는 안 가는데 말입니다. 하물며 영혼을 다루는 교회에서 목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왜 분쟁이 나는 줄 압니까? 아주 사소한 것들로 인해 서로 믿지 못하고 오해가 깊어져 원수가 되는 겁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나 기업이나 가정이나 어찌 바로 서겠습니까? 부디 사랑으로 하나 되세요. 여기 모인 목회자들이 비록 적은 수이지만, 여러분들만이라도 하나가 되어 합심으로 기도한다면, 반드시 이 교회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내가 떠나기에 앞서 여러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10년 전, 체육관을 가득 메울 만큼 5천 명에 육박하던 맥도날드(N. Mcdonald) 목사의 케이프타운(Cape Town) 교회가 최근 2년 동안에 700여 명으로 줄어버렸다. 교회가 깨져버린 것이다. 금식하느라 얼굴이 반쪽이 되어버린 맥도날드 목사는 읍소하는 심정으로 목사님을 찾아와 목회자 세미나를 해달라고 강청하였다. 당장 더반(Durban) 집회를 위해 떠나야 하는데, 1시간만이라도 좋으니 도와달라는 그의 강청에 목사님은 없는 시간을 내어 그들을 호텔 룸에 모아놓고 세미나를 진행하신 것이다.

1시간이면 된다던 세미나는 그들의 질문공세와 뜨거운 열기로 어느새 2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그러나 세미나를 마치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고, 호텔 룸을 나설 때는 서로 사랑의 포옹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었다. 목사님은 매우 기뻐하셨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나님은 이걸 원하셨던 거다. 이 먼 곳까지 다른 스케줄들을 미루고 오게 하신 이유가 있었던 거야. 그동안 너무 괴로웠는데 모든 얽혔던 것들이 다 해소된 기분이다.”

맥도날드 목사는 못 내준다던 호텔비를 제공하겠다고 나섰고, 골딩(Golding) 목사 부부는 신이 나서 우리 일행에게 프라이 치킨에 피자 등을 대접하며 기뻐하였다. 우리 모두도 기쁨으로 충만했다. 목사님은 그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홀로 골방에서 기도하시느라 진통의 시간을 보내셨겠지만 그 결과가 이토록 아름다우니, 역시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감사로 영광을 돌렸다.

개인이나 교회나 기도가 끊어지면 바로 어둠이 지배한다. 그러니 시도 때도 없이 시기와 분쟁이 난무하고 질서가 허물어지며 급기야 다 깨지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늘 불을 밝히고 빛 가운데 거해야 하는 이유다.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는 다 소경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경이 어찌 소경을 인도할 수 있을까? 다 구덩이에 빠질 뿐이다. 특히 지도자는 몇 갑절 이상의 강력한 파워로 불을 밝히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둔 심령들에게도 그 빛으로 밝혀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데가 없으면 등불의 광선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눅1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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