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라
“과거는 부도난 수표입니다. 그러나 미래는 약속어음입니다.”
위성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과 전 세계로 생중계된 2011년 송구영신예배에 나온 총회장 목사님의 일성(一聲)이었다. 유례없는 교통정체로 많은 성도들의 지각사태가 빚어졌지만, KBS88체육관은 새해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려는 성도들로 가득 찼다.
이제 2010년은 우리의 손을 떠났다. 흘러간 물로는 절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법, 그런데도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면 절대 앞으로 진군할 수 없기에 목사님은 새해벽두에 먼저 우리를 붙들고 있는 과거의 사슬을 자르셨다.
“사도 바울이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갈 수 있었던 것은 뒤엣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가 된 것 역시 과거의 죄를 회개함으로 과거를 그의 손에서 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과거의 죄와 실수, 패배 등을 놓으십시오. 그것으로 말미암아 당신을 정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넘어지고 실수한다는 뜻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난 사람이며, 넘어졌을 때 다시 넘어지지 않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이 나온 것입니다. 모세도, 베드로도, 입다나 막달라 마리아도 과거를 돌아보면 감히 믿음의 전당에 오를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과거를 끊어내고 다시 일어난 사람들 아닙니까?
저도 과거를 논하자면 주의 종이 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거듭났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의 과거를 들이대며 우리를 저지하려 합니다. 종교개혁을 하려는 마르틴 루터에게도 마귀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넌 죄목이 90가지가 넘어. 넌 죄인이야.’ 그러자 루터는 ‘아니, 난 죄목이 100가지도 넘지. 그러나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사했어. 어서 꺼져.’ 라고 말했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히 과거를 잘라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고, 미래의 노예가 되어 현실을 주도하는 주인이 되십시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과거에 실패를 경험한 자는 본능적으로 방어하려는 의식이 있다. 마치 선인장에 가시가 돋은 것처럼. 그러나 선인장도 사랑해주면 가시가 떨어진다고 한다. 누군가 과거의 피해의식, 열등의식 속에 살거든 그를 정죄하려고 하지 말고 그를 보듬어 주고 더욱 사랑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에게서 가시가 사라질 것이다. 예수님의 눈으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안경을 끼고 그들을 보자. 그러면 2011년에는 우리 모두가 범이 날개를 다는 일생일대 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43:1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