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위에 승리
삼성과 애플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하다. 공상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신기한 기능들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핸드폰과 노트북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탭(Tap)이 시판되면서 젊은이들의 눈과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워낙 경쟁이 심하고 변화가 빠르다 보니 기업들의 승패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데, 주목할 점은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비결이 바로 현재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경에는 작은 승리에 안주하다 더 큰 패배를 맛본 인물들을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이 그렇다. 그는 아버지 다윗이 이뤄내지 못한 성전건축을 훌륭히 마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후 그는 1,000명의 첩을 맞이하며 절제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한 첩들이 가지고 들어온 이방신들까지 허용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자신까지도 신앙을 잃어버리고 이방신에 제사하는 엄청난 범죄를 일으키게 된다(왕상11:4).
이와 반대로 바울은 구원 앞에 자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구원을 이루어 가는 자였다. 그는 자신이 핍박하던 예수님을 만나 구원에 이른 것에 만족하지 않았고, 갖은 핍박과 모함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결심했다.
또한 주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을 거부하고 총 3차에 걸친 선교여행을 통해 로마 제국의 많은 지역까지 두루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마침내는 제국의 심장인 로마에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업적 속에서도 자신이 구원을 이미 이루었다는 자족을 버리고, 날마다 자아를 죽이고(고전15: 31),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뤄가노라(빌2:12)며 견고한 신앙의 본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돛단배 같아서 잠시 승리에 도취되어 노 젓기를 멈추면 끊임없이 뒤로 밀려가게 되어 있다. 특히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한해가 되자’는 표어 아래 잃어버린 신앙, 능력, 직장, 가정의 행복 등을 되찾는 성공을 이룬 성도들에게 자족과 안위는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오늘의 축복을 내일의 영광으로 바꾸는 힘! 그것은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날마다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10: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