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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성장을 위한 훈련장

557호 · 2010-10-29

작년 겨울, 겨울산상집회 때의 일이다. 앞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할아버지께서 모자를 잃어버렸다고 몇 시간을 속상해 하신다. 뒤에서 지켜보다가 안쓰러운 생각에 “할아버지 제 모자를 드려도 될까요? 여자 모잔데 괜찮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모자를 써보시고는 좋아하신다. 마음에 드신단다. 그 후로 집회 때마다 ‘모자 할아버지’와는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처음 할아버지를 뵈었을 때, 그분은 그렇게 성령 충만하거나 신앙심이 돈독해 보이지는 않으셨다. 처음 내가 교회에 발을 내딛었을 때처럼, 왠지 정신도 없어 보이셨고 예배시간에 산만해 보이셨다. 그러나 기도원 집회에서 가끔 할아버지를 만날 때마다 영적으로 성숙하여 달라지고 변화되어 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오랜 세월 혹독한 훈련으로 간신히 주님의 자녀답게 변해가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교회는 예배를 드리면서 영혼의 성숙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훈련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의 지식을 가르쳐주는 곳은 많고 세상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노력과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학교나 다른 교육단체와는 다르게 영혼의 훈련장인 교회는 언제나 우리를 향하여 문이 열려있고, 세상의 어떤 유능하고 박식한 강사보다 더 훌륭한 목사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소중한 영적 훈련장인 교회와 세상의 어떤 유명한 학자보다 더 능력이 있는 목사님의 가르침 앞으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세상 어디에서도 돈 주고 배울 수 없고 가르쳐 주지 않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고, 천국 가는 길을 알려주는 영혼의 훈련장인 교회를 향하여 하루바삐 선한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

많은 교회가 있고 많은 목사님이 계시지만, 세상을 삐딱하게 걸어갔던 나에게, 그리고 보살펴주시는 가족분이 없으신 모자 할아버지를 향하여 문을 열어주셨던 예루살렘기도원과 우리 목사님은 하늘아래 최고의 영혼의 훈련장이었고, 최고의 선생님이셨다.

아직도 영혼의 눈을 열지 못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시바삐 선한 목자를 만날 수 있는 축복과 천국 복음의 소중한 비밀을 깨닫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축복은 주님을 만나고, 선한 목자이신 목사님을 통해 천국 복음을 듣고, 그 말씀 따라 천국시민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춰 나가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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