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8장 ~ 역대하 12장
* 즐거운 헌신과 성전의 봉헌
(역대상 28장 ~ 역대하 7장)
어느 날 여러 목사님들이 모여서 번역 성경의 장점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히브리어 성경을 최초의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을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이는 제롬이 아들과 함께 번역한 라틴어 번역성경을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로 번역된 킹 제임스 번역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이는 현대어로 번역된 성경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한 명의 목사는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목사님들이 의견을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말하길 “나는 가장 훌륭하게 번역된 내 어머니의 번역을 좋아합니다.”
그러자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당신의 어머니가 성경을 번역한 줄 우리는 정말 몰랐다네. … 그런데 그 번역본의 이름은 무엇인가?” 그는 답했습니다. “예, 우리 어머니는 그 분의 생활 속에서 성경을 열심히 번역하고 계시니, 제 경험에 의하면 그것이 가장 믿을만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바를 초월할 수가 없습니다.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에도 그는 하늘 성소의 모형을 본떠서 지었습니다. 그도 분명히 성막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그 당시 성막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출25:9,40, 26:30, 히8:5).
하나님을 향한 헌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한 믿음이 없이는 헌신을 하지 않습니다. 역대기의 다윗 왕은 하나님을 만난 분명한 경험이 있고, 자신과 함께한 하나님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즐거이 헌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많은 재물을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윗에게 성전을 어떻게 건축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윗은 성신(성령)이 가르치신 대로 모든 식양을 그려서 그 아들 솔로몬에게 주었습니다(대상28:11~ 19).
이는 하나님의 손이 다윗에게 임하여 직접 그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이를 위해서 엄청난 양의 금과 은이 필요함을 알았고, 그는 사유의 금, 은을 아끼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전을 위해 드렸습니다.
그가 아낌없이 헌신하자 그를 따르는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도 다 즐거이 헌신을 하였습니다. 이에 백성도 성심으로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을 하게 되었습니다(대상29:1~9). 모두가 다윗의 즐거운 헌신과 마음을 같이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모든 원천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송축하였습니다(대상29:10~19). 다윗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라고 고백하며 송축합니다(대상29:16). 또한 다윗은 기뻐서 온 회중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풍성한 번제를 드렸습니다(대상29:20~22).
그의 아들 솔로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회막이 있는 기브온 산당에서 그는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대하1:6). 그도 성심으로 그 아비 다윗처럼 번제를 드리고 헌신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자, 그는 그 아비의 나라를 다스릴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습니다(대하1:10).
때가 되자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그 이름 앞에 분향하기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기로 결심하고 그 일을 진행합니다(대하2:1,6). 그가 성전을 짓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곳에 안치하고 감사와 찬송을 하자 그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게 됩니다(대하5:1~14). 이는 마치 모세 때의 영광과도 같았습니다.
솔로몬은 그 아비 다윗의 신앙을 본받아 즐거운 헌신을 하였습니다. 성전 봉헌은 다윗과 솔로몬과 온 백성들의 즐거운 헌신의 결과였습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소를 향해 드리는 기도를 들어달라고 그는 기도합니다(대하6장). 이에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불로써 응답하십니다(대하7:1). 이 또한 즐거운 헌신의 결과였습니다. 성전 봉헌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하나님은 두말하지 않고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불로써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전에서 하는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다윗의 위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시겠다고 약속을 주셨습니다(대하7:11~18). 또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거듭 재확인시켜주시면서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대하7:19~22).
우리도 하나님을 대할 때 즐거운 헌신을 해야만 하겠습니다. 우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사1:19). 복은 우리가 즐거이 헌신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즐겨 순종할 때 따라옵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부귀와 영광은 하나님을 진정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즐겨 순종하고자 했던 그 마음이 그들을 심히 복되게 하였던 것입니다.
모두가 이를 깨닫고 주님을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