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통해하지 않는가?
지난 우크라이나 집회에서 만난 사람들 중 인상 깊었던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라 집사다. 그녀가 내 뇌리에 박힌 까닭은 아마도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 때문이리라.
어느 날, 어디선가 가녀린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서 소리 나는 곳을 따라가 보니 바로 자기 집 앞 쓰레기통 속에서 갓 난 듯한 새끼고양이가 울고 있었단다. 깜짝 놀란 그녀는 그 새끼고양이를 꺼내 집으로 데려와서 씻기고는 수의사를 불러 건강상태를 체크했는데, 수의사 말이 난 지 이틀 정도 된 고양이로 낳자마자 버려진 것 같다고 했다.
이라 집사는 새끼고양이를 두고 생각이 참 많았단다. 그녀가 내게 한 말이다. “새끼고양이도 이틀간이나 쓰레기통 속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어 결국 구출되었는데, 왜 사람들은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애통하며 부르짖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돋았다. 무심코 흘러버릴 수 있는 일상에서 크게 깨우친 이라 집사에게 나는 진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성경에는 분명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왜 당신은 부르짖지 않는가?
내 음성에서는 쇳소리가 난다. 하도 부르짖어서 성대가 파열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예루살렘 교단이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부르짖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난과 시련 중에 있는가? 새끼고양이처럼 응답이 올 때까지 부르짖으라. 분명 하나님이 당신을 건지실 것이다. 응답은 열망과 정비례함을 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