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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학생체육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547호 · 2010-08-20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에서는 33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무색하게 뜨거운 불기둥이 솟았었다. 이는 다름 아닌 기도의 불기둥이었다. 지난 8월 2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에서 거행된 하계산상집회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이 집회 기간 내내 하루 4시간에서 5시간의 통성기도를 명하셨다.

이 기도의 효과는 놀라웠다. 처음으로 오랜 시간 기도를 하던 성도들은 처음에는 힘든 내색을 표하더니 점차 기도의 줄을 잡고는 기도에 전념했다. 마른 장작도 불더미 속에 들어가면 그 센 화력으로 인하여 금세 불이 붙은 것과 같은 현상이었다. 단에서는 교단의 목사님들이 몸소 무릎을 꿇고 기도함으로 본을 보이셨다.

분명 기도의 능력은 눈으로 확인되었다. 평소 같으면 총회장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하는 자들의 줄이 이어졌을 텐데, 4~5시간 기도한 성도들은 이미 하나님과 상담을 끝냈기에 목사님과 상담의 줄은 예전보다 한산했다. 또한 첫 주 금식기도의 설교를 들은 많은 성도들은 이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금식에 들어갔다.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식당의 밥이 남을 정도라고 하니 우리 성도들의 열심이 얼마인지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성도들은 이구동성으로 하루 4시간 기도는 처음이었다면서 평소 자신의 기도의 한계를 넘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몇몇은 그 소감을 이렇게 피력했다.

서울 교회 양천교구의 황인충 집사는 “여름산상집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니 먼저 눈물이 나고, 청년시절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느꼈고, 학생체육관 시절 새벽 5시까지 예배드리며 기도로 하늘 문을 열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역시 우리 예루살렘은 기도 밖에는 없으며 기도가 모든 것을 풀어주는 도구임을 깨닫습니다.” 라고 말했고,

진위 예수중심교회 이정현 자매는 “오랫동안 신앙생활하면서 몰랐던 것을 이번 집회기간 동안 기도하면서 많이 깨달았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기도의 맛을 알게 되었고, 기도하는 생활을 익히고 내려갑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게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광주교회의 국승봉 전도사도 “나 자신뿐만 아니라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과 교통하고 충만해져서 말씀을 듣는 만큼 말씀 속에서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집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도가 먼저 선행되니 모든 부분이 충만해졌습니다.”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누가 뭐래도 가장 감동에 젖은 분은 예루살렘 교단 최초의 남자 성도였던 김종일 장로였다. 김 장로의 감회는 남달랐다. 그분의 말이다. “학생 체육관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항상 그 시절이 그리웠는데, 이번에 그 때 그 감정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현시점에서 어느 교회가 이번 집회처럼 기도를 시키겠습니까?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넘칩니다.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너무 좋습니다. 이것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교단은 영적으로 완성될 것이며, 세계 유일한 교회로서 우뚝 설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한 성도는 금식을 하고 나니 평소에도 달던 말씀이 더욱 달았다고 했다. 그리고 기도원 직원인 성경자 집사는 “목사님의 배려로 음식준비 대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하고나서 일을 하니 기쁨이 넘칩니다. 말씀도 쏙쏙 귀에 들어오고 영이 살아나는 것이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산상집회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서울 교회 이시대 목사님은 “빌립보서 2장 13절에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무슨 일을 이루시기 전에 먼저 우리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이루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하나님께서는 뭔가 이루시려고 우리에게 기도를 회복시키시는 소원을 가지셨습니다. 이 기도 회복을 통해 교단과 각 성도들의 갖가지 회복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셨을 때 동참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축복을 받아 누립시다.”라며 이번 집회 기간 동안에 일어난 기도의 회복이 인생의 회복, 영성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셨다.

이번 여름산상집회를 통해 우리의 영·혼·육이 살아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고 지속시켜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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