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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호 목차 › 붕우칼럼

내 설교는 질문형이다

547호 · 2010-08-20

나는 단에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고 꼭 이렇게 성도들에게 말한다. “할 것입니까, 말 것입니까?” “어떻게 할 것입니까?”라고. 내가 전한 진리의 말씀에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수용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왜?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성도들의 자유의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이는 외향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우리에게 담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나름대로의 자유의지가 있다. 말도 물가까지는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억지로 먹일 수는 없을진대, 하물며 자유의지를 지닌 인간에게 억지 주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나는 질문함으로 그들에게 선택하게 한다.

그러나 이렇게 질문하는 나의 의중을 알아줬으면 한다.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의 뜻이 로봇처럼 조종당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대로 자원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바라는 것이듯,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 하든지 안 하든지 네가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할 때 그 말의 진의는 부디 공부를 해서 잘 되라는 뜻이듯, 나 또한 이런 질문을 던질 때의 간절한 심정이 있다.

이는 ‘알아서 맘대로 하라’는 뜻이 아니라 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진리의 길로 들어가 부디 영·혼·육이 잘 되라는 간절한 바람에서다. 성도들이 진리의 길을 선택하고 결정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내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나의 소원은 누가 뭐래도 우리 성도들이 이 땅에서 잘 되고, 건강 하며, 낙오자 없이 다 천국에 다 들어가는 것이다. 이 간절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오늘도 또 질문하게 한다. “어떻게 할 겁니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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