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538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야! 비켜라

538호 · 2010-06-18

지난 12일 밤, 대한민국은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멀리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 대한의 아들들이 그리스 선수들을 맞아 너무도 잘 싸워주었기 때문이다. 2-0, 정말이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허정무호는 유로 2004년의 챔피언이었던 그리스를 맞아 2-0으로 완승을 거둠으로서 16강 진출의 꿈을 가일층 향상시켰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이영표가 얻어낸 프리킥을 기성용이 감아올린 것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골문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이정수가 가볍게 밀어 넣어 첫 골을 뽑았다. 그리고 쐐기골은 후반 7분에 터졌다. 박지성이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아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들어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돌파한 뒤 각도를 좁히고 뛰쳐나온 상대 수문장의 반대쪽으로 밀어 넣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달리 박지성이던가.

사람들은 가끔 패배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상대가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6. 25가 발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북측이 사전 경고 없이 새벽에 공격을 했기 때문에 남이 밀린 거다”라고. 그러나 이번 그리스 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일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배의 원인이 절대 상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6. 25 전쟁의 원인이 우리가 허술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내가 힘이 없어서, 내가 준비하지 못해서, 내가 무능해서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강하면, 내가 실력이 있으면, 내가 가진 것이 많다면 상대는 아무래도 관계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박지성이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린 것을 보았다. 그들의 수비력이 대단하고 철통같아도 박지성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인을 시키더라는 것이다.

동일하다. 귀신이 세서 우리가 그것에 잡혀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귀신이 우리 안에서 활개를 치는 것이다. 즉 귀신이 그리스의 수비수처럼 달려들어도 내가 기도하여 성령에 충만하면 그것들을 물리치고 성공의 골대에, 건강의 골대에, 기쁨의 골대에 골인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삶이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절대 귀신이 세서가 아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 충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를 보라. 악한 것들이 그들을 잡으려고 태클을 걸고 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잡히지 않았다. 왜? 그들에게는 남들보다 큰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단3:18).

이제 핑계 댈 것이 없다.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할 일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영·혼·육에 내가 실력이 있으면, 내가 힘이 있으면 상대가 어떻든 절대 문제가 될 것이 없음을 알고, 나를 갈고 닦자.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엡3:16).

538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외국에서 보낸 편지
내가 매일 기쁘게
금주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