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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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처음 만날 수 있었던 건…

538호 · 2010-06-18

일생을 살아가면서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일 몇 가지가 있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을 나의 구주로 받아드리는 것이었다. 성년이 되도록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서 궁금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수 십 년 전, 모 교회에 출석하시는 최 집사님이라는 분의 경건한 삶의 모습을 보면서 생애 처음으로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다. 그러나 그분을 따라 나선 교회의 부흥회에서 예수님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리고 또 세월이 흐르면서 예수님의 존재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고 까맣게 잊혀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발령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하는 일이 생겼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도록 단 한명도 집을 사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어머니께서는 무당집을 찾아가서 푸닥거리를 해주셨고, 우시장에 가서 소코뚜레를 사다가 대문에 걸어두셨으며, 급기야 부적을 온 집안에 덕지덕지 붙여주셨다.

그렇게 해서 집이 팔렸다면 아마 오늘까지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을 텐데, 십여 년 이상, 가끔씩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던 최 집사님께서 보다 못하셨는지, 집 가까운 곳에 나가 40일 동안 새벽기도를 해보라고 하셨다. “어떻게 기도를 할까요?” 라는 질문에 “예수님, 집 팔아주세요.” 라고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해보라고 하셨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새벽기도에 참석했다. 겨울 새벽 4시, 무섭고 추웠고 눈에 빠진 발은 시려서 죽을 것 같았지만, 40일을 참고 기도하러 다녔다. “예수님, 우리 집 팔아주세요. 아멘.” 수십 번 씩 되뇌었다. 그리고 집은 40일 기도를 마친 그 다음 날, 기적처럼 팔렸다. ‘예수님은 누구야? 사람이야? 신이야?’나의 궁금증은 더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의 전도사님이 이초석 목사님의 귀신추방 테이프를 주셨다. 이 테이프를 보면 자매님의 믿음의 눈이 열릴 거라고 하셨다. 새벽 2시 경, 비디오테이프를 보다가 화들짝 놀란 가슴을 붙들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예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테이프 속의 목사님을 직접 보고 싶어 뜬 눈으로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가, 그분이 예배를 인도하는 곳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 발을 내디딘 순간, 알 수 없는 전율에 몸을 떨었고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그 밤에 입에서는 알 수 없는 방언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경책을 읽어봐도 계시지 않던 예수님이 그 밤에 성경에서 살아나오셨다. 내가 주를 처음 만난 날은 인생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날이었다.

나처럼 수 만 마디 말로 복음을 전하여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특효약이 있다. 목사님을 통해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가 기록된 영상을 보여주거나 현장을 보여주면 된다.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직접 눈으로 목도할 수 있는 현장에서 주를 처음 만난 나의 경우를 기억해보면, 복음의 특효약은 다른 것이 없다.

오늘도 내일도 귀신을 쫓으며 방언과 성령에 대해서 섬세하게 가르쳐주시는 목사님의 능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복음의 소리를 들려줘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았던 나의 경우엔 이초석 목사님의 귀신 쫓는 모습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첩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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