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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호 목차 › 교단소식

직분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뿐이다

536호 · 2010-06-04

지난 28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금요철야예배에 피택장로, 안수집사, 명예권사 및 권사 등 직분자 임직예배가 있었다. 이 날 이들을 축하하러 온 전국 지교회 교역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하러 온 성도들로 성전은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찼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다소 격양된 어조로 새로 임직하는 직분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루시엘을 하늘에서 쫓아내셨고, 그를 음부에 가두셨습니다. 이는 루시엘이 질서를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질서가 깨지는 것을 결코 그냥 방관하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 내에서 질서가 파괴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직분을 맡으면 교만 방자하여져서 주의 종을 업신여기거나 주의 종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를 보고만 계실까요? 목사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사람의 종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에 교회 안에 질서가 깨지는 것입니다. 목사를 대적하는 것은 결국 그에게 기름 부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주의 종을 섬길 수 있고, 주의 종의 말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의 종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 종의 말에 ‘No’ 하고, 주의 종을 우습게 여긴다면 이거야 말로 어불성설이 아니겠습니까?

직분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예’ 해야 하고, 주의 종의 말에도 순종해야 합니다. 직분자에게 구할 것은 오직 충성이기 때문입니다. 충성은 참마음, 진실 충(忠)에 정성 성(誠)자입니다. 곧 충성이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고로 충성과 헌신은 동일하다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외모로 사람을 취하셔서 직분을 맡기지 않습니다. 그의 순종도(順從度)를 보시고 당신의 지체로 삼으시고 직분을 주시지요.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의 역할을 해다오.’, ‘너는 발의 역할을 해다오.’ 하십니다. 그런데 다들 발은 싫고 눈의 역할만 하겠다고 하면 교회가 진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동차에서 다들 핸들 역할 감당하겠다고 하면 자동차가 갈 수 없듯이 말입니다. 누군가 타이어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타이어 역할이 힘들지요. 오물도 밟고 가야하고, 무게도 견뎌야 하지요. 그렇다고 타이어가 그 역할을 고사한다면 자동차는 나갈 수 없듯이 동일하게 교회에서도 타이어 같은 역할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고된 일을 할 자, 별로 드러나지 않는 일을 할 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한 번도 하나님의 말씀에 ‘아니요’라고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도 타이어 같은 역할을 담당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 이름이 ‘초석’ 아닙니까? 타이어처럼 가장 밑바닥에서 일하라고 하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기쁘게 이 일을 했고, 지금도 감사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임직된 여러분들이 저를 닮아 남들이 꺼리는 역할을 감사함으로 잘 감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오늘 임직되는 모든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절대 주의 종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마십시오. 히브리서 13장 17절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이는 주의 종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좋을 게 없다는 말씀입니다. 모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아론과 미리암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 당부할 것이 있다면, 오늘 이 직분은 이초석의 이름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는 것이니 이 직분을 헌신짝 버리듯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이깟 장로 안한다.’ 그러는데 좀 세게 얘기 해볼까요? 죽으려면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이 직분을 개인의 영광이요,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세상의 대통령이나 세상의 왕이 주는 직임과는 결코 비교될 수 없는 아주 귀한 것입니다. 이 직분의 가치를 안다면 절대 허술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이 직분을 귀히 여기고, 이 직분에 충성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브리스길라나 아굴라, 베베처럼 충성된 직분자들이 되십시오. 하나님이 다 보고 기억하실 것입니다. 오늘 임직된 여러분들을 예수 이름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날 피택장로 67명, 안수집사 106명, 명예권사 67명, 권사 159명이 두 손을 들고 서약함으로 예루살렘 교단 직분자로 임직되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이들을 일일이 안수하시며 축복하셨다.

이번 임직된 이들이 겸손과 순종의 띠를 띠고,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며 충성되게 봉사할 때, 예루살렘 교단은 더욱 튼실해질 것이며, 하늘나라가 이들로 인하여 더욱 확장되어 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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