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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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

536호 · 2010-06-04

6월의 첫날, 우리는 매우 뜻 깊은, 그리고 매우 역사적인 행보를 시작하였다. 지난 2000년부터 계속된 해외선교 10년의 역사 가운데 한동안 중단되었던 전국 집회의 시동을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우리는 지난 2007년 광주 상무지구에 개관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초석 목사 광주 전도집회’를 개최하였다. 이 센터가 개관한 이래 종교집회로는 이번 광주집회가 처음이란다. 지난 90년대 전국의 체육관과 시민회관 등을 돌며 대한민국 전역을 성령의 불로 태웠던 그 벅찬 기억이 되살아났다.

집회준비팀이나 전국 지교회에서 찾아온 목회자들이나 모두 감개무량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교회 목회자들은 신학생 시절, 밤이 맞도록 단을 설치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정열을 불태웠던 그 헌신의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시절과는 달리 많은 변화와 성장이 우리 대한민국에도, 우리 교단에도 있어왔기에, 집회 첫날 오후에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도착한 우리는 매우 수월하게 집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모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담당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게 도와주었다.

광주 예수중심교회 담임인 최경건 목사를 비롯한 광주 식구들은 집회 성공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었다. 지난 주일설교에 물 한바가지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던 청년의 심정이었다고 한다. 단 한 방울이라도 흘리지 않으려니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는 고백처럼, 오로지 이 집회의 성공을 위해 전 교인이 부르짖어 기도하며 전도에 박차를 가했다고 한다.

첫날 밤, 컨벤션홀을 가득 메운 인파와 그 역사를 보며 역시 기도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다. 지난 철야의 직분자 임직예배에 대표기도로 나선 최경건 목사가 광주집회에 대한 기도로 채운 것도 따지고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찌르면 피가 나듯, 당시 최경건 목사에겐 오직 광주집회만이 유일한 목표였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여 그 일에 올인하는 정신이 성공의 비결 아니겠는가.

목사님도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셨다. 단에 오르시자마자 감회에 젖는 표정이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목사님은 얼마나 칼을 갈고 나오셨는지 첫 일성(一聲)부터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귀신을 쫓으러 왔습니다. 마귀의 일을 멸하러 왔습니다. 오늘 나를 통하여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는 가짜 목사입니다.”

담대하고도 확신에 찬 하나님의 종, 권세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모습 아니겠는가.

목사님은 시작부터 성령으로 충만하셔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각색 질병을 예수 이름으로 고치셨다. 목사님이 늘 강조하시듯, 보여주는 목회, 시각적 감동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강력히 증거하시는 것이었다.

목사님은 악의 영과 마귀와 귀신의 존재에 대해 일일히 설명하시고, 그것들은 우리에게 주신 예수 이름의 권세로 내쫓을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몸소 귀신을 쫓아 이를 증명하셨다. 그러자 처처에서 더러운 귀신들이 드러나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다 예수 이름 앞에 떠나갔다. 기사와 표적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타나는 밤이었다.

우리는 소망한다. 이번 광주집회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전국 집회가 불길처럼 번져가기를. 그리하여 이 나라에 다시 그 뜨거웠던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교회들이 부흥 성장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그것만이 이 나라와 민족이 오늘의 위기 가운데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 아니겠는가. 기도하는 나라나 기업이나 가정은 결코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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