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
요즘 손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녀석은 작고하신 송태찬 장로님의 친손자인데 어찌나 앙증맞던지 고 녀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쌓였던 피로가 절로 풀린다.
녀석도 또래의 아이들처럼 장난감을 아주 좋아한다. 녀석이 장난감을 가지고 이리저리 굴리고, 맞추는 것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람이 하는 일, 특히 대단한 일이라고, 가히 경이로운 일이라고 감탄해하는 일들도 하나님 입장에서는 마치 저 녀석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일 정도이겠구나.’
두바이에 세워진 세계 최고층인 165층 빌딩,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 쪽에서 그것은 손자 녀석이 하는 블록 쌓기에 불과하고, 위성을 쏘고 우주탐사를 하는 것도 손자 녀석이 비행기를 들고 이리저리 뛰는 것과 같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자들이 그런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들이 자신의 힘과 지식을 더 의지하고 산다. 내 생각에 그들은 대단한 배짱을 가졌거나 아니면 천하에 제일 바보들이다.
성경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19: 26)고 말씀하셨다. 당신이 애쓰고, 수고해도 안 되는 일, 그리고 당신이 애통해도 안 되는 일을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는 거다. 광야에서 200백만 명에게 메추라기를 먹이는 것,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하셨고, 불가능한 홍해에 길을 내는 것도 하나님은 단숨에 해내셨다.
사람이 신비라고 하는 것들이 하나님 편에서는 일상이다. 그런데 왜 당신은 지금 한숨을 내쉬고 있는가? 왜 낙담하며 울고 있는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당신 안에 계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