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11:25).
이 말씀은 진정 사실이었다. 우리는 지난 2월 25일, 약 3주에 걸쳐 모은 옷과 신발, 그리고 모자 등을 모아 드디어 파라과이로 실어 보냈다. 대형트럭을 가득 채운 박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말씀대로 풍족함과 윤택함이 마음에 넘쳐흐른다. 이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려 운송하는데 애로는 있었지만, 그 비가 봄 가뭄에 단비였듯, 우리의 심령에도 행복의 단비였다.
153구제운동마크가 박힌 스티커를 붙인 박스가 무려 260개, 그 박스마다에는 우리 예수중심교회 성도들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었다. 우리 성도들은 잘 세탁한 옷들을 정성껏 가방에 담아 왔고, 교구에서 박스에다 아예 분류해서 가지고 오시기도 했으며, 새 신발을 몇 박스씩 들고 오신 성도들도 있었다.
153구제운동을 진행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가슴 밑바닥에 누구나 퍼내지 않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구나.’ 다만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을 뿐이고, 미처 실행하지 못했을 뿐, 그들은 다 아름답고 선한 마음씨를 간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53구제운동’이라는 창구가 생기자마자 많은 성도님들이, 아니 거의 모든 성도들이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역시 하나님의 사람은 뭔가 다르다.
이 날 예수중심신학교 면접을 겸하여 인천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하신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수고한 인천교회 담임인 장영국 목사님을 비롯한 원로장로와 시무장로들 그리고 많은 성도들과 신학생들을 일일이 격려하시며 노고를 치하하셨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셨다.
3주간 수거된 물품은 모두 인천예수중심교회로 모여 거기서 하나하나 분류작업과 포장작업을 마쳤다. 정광훈 장로님을 주축으로 신학생과 많은 봉사 집사님들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 일에 적극 참여하여 주신 결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철야예배를 통하여 “필요이상을 가지려는 것은 욕심이다. 하루 세끼면 족하고, 누울 집이 있는 것으로 족한 줄 알아야 한다. 동물도 배부르면 사냥하지 않건만 왜 사람들은 많이 가지고도 더, 더, 더를 외치는지 모르겠다. 꿈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버릴 때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린다.”라고 말씀을 전하셨다.
그렇다. 부자라고 다섯 끼니 먹는 것이 아니고, 부자라고 두 방을 끼고 자는 것이 아니다. 있는 것을 족한 줄 알고 감사할 때 보이지 않던 가난한 이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사회의 고통의 소리가 들리게 될 것이다.
153구제운동은 욕심이 없는, 소유욕을 버린 심령이 맑은 자만이 할 수 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께서 153마리의 물고기를 사업과 가정에 가득히 채워 주실 것이다. 다시 한 번 153구제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