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 교단에서 가장 충성된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10일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을 모시고 성전 이전예배를 드린 구미 예수중심교회의 라천종 목사님과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목회를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고, 주의 종 길을 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라 목사: 1986년 5월에 제대한 후, 간이 안 좋아서 병원에 2달 정도 입원을 했는데, 그 때 지금의 아내를 통해 이초석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통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 시온산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 말씀이 어찌나 달던 지요. 그 말씀이 제 영혼에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스며들었습니다. 거기서 하루 금식 후 깜박 졸았는데, 꿈에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목회하라, 목회하라, 목회하라.’ 그래서 망설임 없이 주의 종 길을 택했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기자: 사람에게는 멘토가 있기 마련입니다. 목사님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라 목사: 당연히 제 멘토는 이초석 목사님이십니다. 왜냐하면 그 분을 통해 예수를 알았고, 고침을 받았으며, 인생에 가장 곤고할 때도 그 분을 의지하며 왔습니다. 그 분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제 스승이십니다. 그 분을 통해 변화를 받았고, 그 분을 통해 제 인생에 혁신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자: 목사님께서는 언제 구미에 부임하셨고, 처음 부임하셨을 때부터 그간의 변천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라 목사: 제가 구미교회에 부임한 것은 1997년 4월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전도사 신분이었습니다. 교회에 와보니 장년이 8명이었고, 4명의 아이들이 전부였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교회 임대료였습니다. 그래서 한 성도에게 물었더니 약 80만 원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 사람들로 그 임대료를 해결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기도를 하고는 일찍 손드는 게 낫겠다 싶어서 행정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못하겠으니 다른 사람을 보내달라고요. 그랬더니 이석실 목사님이 그러시는 겁니다. “아니, 해보지도 않고 왜 미리 포기합니까?” 그 말이 제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그 말 한 마디가 저를 오늘에 있게 했습니다.
기자: 그간 목회를 하시면서 어려웠던 일도, 반대로 보람 있었던 일도 있었을 겁니다.
라 목사: 13년 목회를 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고 하면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도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환경은 노력하면 극복되던데, 사람은 알듯 하면서도 모르겠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 목회는 ‘사람을 잘 쓰는 것이다’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배반도 당했고,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 사람을 통해서 기쁨도 누렸습니다. 13년 목회를 하니까 초등학생이었던 아이가 자라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더군요. 아이가 자라 거목이 되니 교회의 버팀목이 되더란 말입니다. 그 기쁨이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총회장 목사님이 사람을 잘 키워놓으면 그 그늘 아래 쉴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기자: 구미교회 성도들 자랑 좀 해주세요.
라 목사: 지금 성전으로 이전한 것은 2005년 5월입니다. 지금 교회로 옮기면서 사실 물질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많지 않은 성도라 힘을 모은다고 해도 미약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던 집의 전세금 2천만 원을 빼고 성도들이 힘을 합쳐서 이 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미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에 살고, 하나님 말씀에 죽는, 믿음에 있어서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저력 있는 성도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자: 목회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 목사: 그것은 당연히 총회장 목사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더불어 제가 늘 가슴에 새기고 있는 것은 누가복음 16장 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는 말씀입니다. 늘 이 말씀에 의지하여 모든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예루살렘 교단의 교회 중에 가장 충성된 교회가 되리라는 마음으로 목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자: 총회장 목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감사의 말씀도 좋고요. 더불어 12월 22일 총회장 목사님 성역 25주년인데 축하 메시지도 겸해주세요.
라 목사: 목사님을 만난 자체가 제게 행운이었고,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목사님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앞으로 30년 뒤에도, 50년 뒤에도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복음을 전하셨으면 합니다. 성역 25주년을 우리 구미 성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자: 끝으로 구미교회가 정한 목표와 가지고 있는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라 목사: 저는 우리 구미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존귀한 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그런 자가 되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히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