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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처음처럼

507호 · 2009-11-13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2:1~5)

우리말에 ‘한결같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똑같다는 뜻이다. 사실 사람이 한결같기란 그리 쉽지 않다. 삶도, 사랑도, 신앙도 한결같기란 정녕 어렵다.

열왕기하 12장에는 요아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요아스 왕은 그의 집권 초 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선정을 베풀었다. 특히 그는 바알의 성전을 파괴하고 퇴락한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는 열심을 보이는 등 유다의 영적 부흥을 위하여 힘썼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그는 타락하여 간언하는 스가랴를 죽였다. 그런 그의 마지막은 자신의 부하들에 의해 살해되었고, 왕의 묘실에 안치되지도 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솔로몬도 한결같음을 잃은 사람이다. 그는 일천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복을 받은 자다. 그런 그도 결국 신앙이 변질되더니 그의 자손 대에서 혹심한 대가를 치르고야 말았다.

가룟 유다도 그랬다. 그는 주님께서 돈궤를 맡길 만큼 주님의 신뢰를 받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변해갔고 은 삼십 냥에 주님을 파는 자가 되었다. 그는 결국 끔찍한 자살로 삶을 마감하고 만다. 사울은 어땠는가! 그 역시 처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교만과 오만으로 생의 결국이 좋지 않았다.

에베소 교회는 수고와 인내와 의로움이 있었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당하는 온갖 고난을 견디고도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처음같이 못한 나중의 모습 때문이었다.

주님은 우리가 당신과 같기를 바라신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은 우리가 신앙과 삶에 있어서 처음처럼 한결같기를 바라신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끝까지 처음처럼 사랑하기를 바라신다.

처음 예수를 영접했을 때의 마음, 개국 때의 마음, 개업 때의 마음, 개척 때의 마음, 개원 때의 마음, 신혼 때의 마음, 입사 때의 마음이 한결같아야 영·혼·육에 성공함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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