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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507호 · 2009-11-13
우리 교회는 일 년에 두 번,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을 맞아 성찬의식을
치릅니다. 예수님 보혈의 은혜에
참예하는 의식을 행하고 있지요.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심을 기리고
그의 피로 대속된 것을 기념하고자
함입니다. 세례가 단 한 번 치러지는
의식으로 죄에 죽고 의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 성찬식은 반복적으로
치러지는 기념의식으로 예수가 잡히시기
전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과 나눈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예하는 것으로, 그의 몸과
피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는 주님이 오실
그 날까지 의식을 갖추어 십자가의 도를
잊지 않기 위한 것이며, 이를 끝까지
기념하고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자는 주께서 재림하실 그 날, 그와
함께 먹고 마시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더욱 귀한 의식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우리는 성찬의식을
거행할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마실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절대 장난으로
대하면 안 됩니다.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고전11:27). 그러므로 기도하고 자신을
살핀 후에 감사함으로 성찬에 참예합시다.
그리고 매일을 성찬에 참예하는 마음과
자세로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