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개벽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주님을 만난 후에 제 인생은 완전히 바꾸어졌습니다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어둠의 자식에서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1992년 1월 겨울산상집회는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저를 전도한 단골 미용실 집사님이 장성기도원에서 집회를 하는데 가자고 했습니다. 집회 첫날에 이초석 목사님께서 단에 올라오시더니 갑자기 “주의 종 길 갈사람 일어나.” 하시기에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때는 교회에 나온 지 몇 개월 안됐고, 신앙고백도 아직 외우지 못한 때라 사실 주의 종이 뭔지도 잘 몰랐던 때였습니다. 서 있는 것이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는 겁니다. 다리에다 무슨 석고를 발라놓은 것처럼 뻣뻣하니 앉아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총회장 목사님께서 귀신을 쫓는데 뒤로 넘어지면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저는 기도원에 갈 때는 세상 사람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저는 세상 것을 다 좋아했습니다. 세상 낙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니 해볼 것 다해보고 누려볼 것 다 누려보지 않았겠습니까? 해볼 것 다해보고 누려볼 것 다 누렸으니 죄 짓는 일인들 안 해봤겠습니까? 다해봤습니다. 제 삶을 성경말씀에 비춰보니까 머리에서부터 발바닥까지 성한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제 인생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죄인중의 괴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목사님을 만나서 주님을 알게 되었고,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만난 후에 제 인생은 완전히 바꾸어졌습니다.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어둠의 자식에서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사망의 몸에서 생명의 몸으로 바꾸어졌습니다. 천지가 개벽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시면서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독수리같이 훈련시키셨다고 했습니다(신32:9~1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애굽 군대가 추격해 왔을 때 홍해를 갈라 지켜주셨고, 마실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물을 내주셨으며, 먹을 것이 없을 때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셨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건만, 40년 동안 의복이 해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도 않았습니다.
그 하나님이 제게도 역사하셨습니다. 4년 동안 신학공부 하면서 하나님은 때마다 시마다 부족함이 없이 저에게 채워주셨습니다. 신학교 입학 때 신었던 구두를 졸업할 때까지 4년을 신었습니다. 떨어져야 버리지요. 어떤 스타킹은 1년을 신었습니다. 구멍이 나야 버리지요.
하루는 차를 타고 가다가 앞차와 쾅 부딪쳤습니다. 제 몸이 붕 날라 머리가 차의 앞 유리에 팍 부딪쳤습니다. 유리는 축구공만큼 부스러졌고, 제 머리와 얼굴에는 피가 줄줄 흘렀습니다. 곧바로 병원에 가서 머리에 박힌 유리를 수북이 털어냈습니다. 소독하고 보니까 상처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아줌마 머리가 돌 머리인가봐요.” 맞습니다. 머리가 유리에 부딪치는 순간 하나님께서 돌처럼 단단하게 해주셔서 머리카락하나 상하지 않게 보호해주신 것을 의사가 어찌 알겠습니까. 그 하나님은 지금까지 사역하면서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먹여주시고 입혀 주시고 지켜주셨습니다. 또한 저를 보호해주셔서 부끄럼 당치 않고, 상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또 한 가지 하나님은 우리를 독수리같이 훈련시킨다고 했습니다. 독수리를 새 중의 왕이라고 부릅니다. 독수리가 공중의 왕이 되기까지는 독수리의 훈련 속에서 나오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주의 종도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저는 주의 종 길을 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훈련과 연단을 통해서 만들어짐을요. 이 길은 단 하루도 훈련받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기도해도 살아나고 또 기도해도 살아나는 내 자신 때문에 날마다 훈련을 받았습니다. 환경이나 타인에 의한 훈련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때문에 매일 싸워야했고, 훈련 받아야만 했습니다. 낮아지지 못해서 애통하고, 뱉은 말 주어 담을 수 없어서 애통하고, 엉덩이에 뿔나서 울고, 고독을 삼키지 못해서 울고 또 애통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늘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총회장 목사님께서 18번처럼 하시는 말씀이 저를 지탱했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크면 영광도 크다. 거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강인한 훈련 속에 유능한 선수가 배출되고, 거센 파도가 유능한 해군을 만든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늘 새기고 저 자신과 싸우며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하고, 모자란 것뿐이지만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오늘도 이 길을 갑니다. 미천한 저를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써 주신 주님의 은혜와 목사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게 무슨 특별한 달란트가 있습니까? 제게 무슨 내 놓을만한 지식과 실력이 있습니까? 그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일평생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 되겠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구로교구 전미자 전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