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금물!
톨스토이의 단편 중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라는 글이 있다. 러시아의 한 청년은 늘 더 많은 땅을 가지고 싶어 했다. 대지주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런 그에게 볼가 강 옆의 땅을 거의 거저나 진배없이 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흥분한 그 청년은 수십 일을 단걸음에 달려 그 곳에 찾아갔다. 그리고 토지 주인을 만나 땅을 사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땅 주인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름 하여 ‘하루당’이라는 조건으로 땅을 준다는 것이다. 하루당이 무엇인가하고 청년이 물으니 땅 주인은 이렇게 설명했다.
“내일 아침 해가 뜰 때 출발하여 자신이 가지고 싶은 땅을 돌고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그 땅을 자네에게 단돈 1,000루블에 주겠네. 그것이 바로 하루당일세. 그러나 만일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지 못하면 무효가 되는 거야.”
청년은 밤새 잠을 설쳤다. ‘빨리 달려서 많은 땅을 얻으리라’고 동이 트도록 마음을 다지고 다졌다. 드디어 먼동이 트고 청년은 출발점인 말뚝이 박힌 곳에서 출발하여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땅을 바라보며 달리기 시작하였다.
죽을힘을 다하여 달리고 달렸다. 땀은 비오는 듯 했다. 그러나 조금도 쉬지 않고 오직 땅을 더 많은 차지하겠다는 일념으로 뛰었다. ‘이제 돌아설까?’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청년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달리고 달렸다.
어느 덧 해가 이제 지고 있었다. 청년은 그제야 되돌아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빨리 달릴 수가 없었다. 이미 기진맥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를 악물고 뛰었다. 청년은 드디어 해가 졌을 때 출발점인 말뚝에 손이 닿았다. 그러나 청년은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땅주인은 그가 넘어진 곳을 파서 그를 묻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에게 필요한 땅은 자기가 묻힐 여섯 자 무덤 뿐.”
욕심이란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것은 마치 수학의 분수와 동일하다. 분모가 분자보다 큰 가분수가 곧 욕심이다. 이것은 분명 넘어지게 되어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고로 욕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사망으로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