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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501호 · 2009-10-02

추석이네요. 가족들과 오순도순 앉아

송편도 빚고, 달구경도 하셨지요?

예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잖아요? 이때가 가장 풍성한

때고,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설마 제사 지내신 건

아니죠? 절대 제사 지내면 안 돼요.

제사는 절대 안 된다고 목사님이 명절

때마다 가르쳐 주셨잖아요? 물론 안 믿는

부모나 형제분이 계시면 많이 힘들다는

거 알아요. 심한 소리도 들으셨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싫어하시는데

어쩌겠어요? 하나님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도, 절하지도 말라고 하셨잖아요.

성경에 제사하는 것은 분명히 귀신에게

하는 거라고 말씀하셨으니 성도가 제사

지내는 것은 말도 안 되지요. 더러는

“나는 제사는 안 지내지만, 큰며느리라

제사 음식은 해야 돼.”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도둑질할 때 망보는

사람이나 담 넘어가 물건 훔쳐오는

놈이나 장물아비나 다 도둑일당이거든요.

제사 지내는 거나, 제사 음식 만드는 거나

제사 음식 돈 대는 거나 다 일반이라는

거지요. 하나님은 이번에도 제사를

거부한 당신을 분명히 보셨어요. 하나님

앞에서 득죄하지 않은 당신을 보시고

흐뭇해하셨을 거예요. 그러면 되는

거잖아요. 좀 마음 상한 것쯤, 한 대

얻어맞은 것 쯤 뭐가 대수겠어요?

그렇죠? 아주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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