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공부는 이제 그만!!
어떤 학자가 랍비를 찾아갔다.
“저는 유대인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학자입니다. 제가 유대인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연구했지만 유대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탈무드를 공부해야 비로소 유대인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에게 탈무드를 가르쳐 주십시오.”
하도 간곡히 부탁하자 랍비는 입을 열었다.
“그러면 어디 간단한 시험을 해봅시다. 내가 문제를 낼 테니 한번 풀어 보시오. 두 소년이 함께 굴뚝 청소를 했소. 굴뚝 청소를 마친 소년들이 밖으로 나왔는데 한 소년의 얼굴에는 그을음이 전혀 묻지 않았는데 다른 소년은 새까맣게 묻어서 나왔소. 당신 생각에는 두 소년 중 누가 세수를 할 것 같소?”
학자는 당연히 이렇게 대답했다.
“그야 얼굴이 새까맣게 된 소년이요.”
“그러니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할 자격이 없다는 거요.”
“왜 제 대답이 틀렸습니까?”
“왜냐하면 얼굴이 새까맣게 된 소년은 얼굴이 깨끗한 소년을 보고 ‘아, 내 얼굴도 저렇게 깨끗하겠구나.’ 생각할 것이고, 얼굴이 깨끗한 소년은 새까맣게 된 소년의 얼굴을 보고는 ‘아, 내 얼굴도 저렇게 새까맣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테니까 누가 얼굴을 씻겠소?”
“선생님, 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그러자 랍비는 다시 질문을 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대답하게. 두 소년이 함께 굴뚝 청소를 했는데 한 소년은 깨끗한 얼굴로, 다른 한 소년은 새까만 얼굴로 왔소. 그러면 두 소년 중에서 어느 소년이 얼굴을 씻겠는가?”
전혀 예상치 못하게 좀 전과 같은 질문을 하자 학자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깨끗한 소년이요.”
“역시 당신은 자격이 없어.”
“그러면 도대체 세수는 어떤 소년이 한단 말입니까?”
“두 소년이 모두 씻어야지. 함께 굴뚝 청소를 했는데 어찌하여 한 소년은 깨끗한 얼굴로, 다른 소년은 더러운 얼굴로 나올 수 있겠소?”
‘1+1=2’여야 한다는 주입식 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다. 그러나 11이나 100도 될 수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 지식의 융통성이 세계적인 인물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