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491호 목차 › 커버스토리

안하는 것이냐 못하는 것이냐?

491호 · 2009-07-24

목사님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시며

“안하는 것이냐, 못하는 것이냐? 안하는 겁니다. 인간은 불가능이 없습니다. 안하기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 영어를 안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겁니다. 시도를 안하기 때문에 결과가 없는 겁니다. 왜 가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합니까? 왜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포기합니까? 가봤습니까? 해봤습니까? 못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안하는 겁니다.”

라고 목소리를 높이실 때면 정신이 버쩍 난다. 사실 돌이켜보면 얼마나 게으르고 나태했던가? 새해만 시작되면 온갖 결심을 하고 난리를 치다가도 작심 3일도 못가 예전의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말씀이 없어서, 가르침이 없어서가 아니다. 바로 듣는 대로 깨닫고, 깨닫는 대로 실천하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 풍성한 은혜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감사함으로 깨닫지 못하고 생활에 매몰되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변화와 개혁 없는 일상을 반복한다. 결국 안하는 것이다.

“다 해봤어. 그런다고 되면 누구나 다 하게? 해봐도 별거 없어. 인생이 다 그렇고 그런 거지.”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결코 맛볼 수 없는 인생의 단계들이 있다. 기다리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은 맛볼 수 없는 경지 말이다. 그래서 ‘열매를 따는 사람은 씨를 뿌린 자가 아니라 기다리는 자’라고 하지 않던가.

목사님은 지난 주 수요일, 인천 호산나 성가대의 합창제에 다녀오신 후, 매우 고무되신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자기 글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쓰겠다며 미루던 사람이 결국 죽을 때까지 책 한권도 쓰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완벽하게 연습될 때까지는 무대에 서지 않겠다던 합창단이 결국 무대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해체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완성이 아름다운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수는 우리 인생의 성장 촉진제이다. 반복되는 실수를 통해서 인류 문명이 발전되어 온 것이다.

어린아이가 일어나 걷기까지, 자전거를 배워 마음대로 타기까지 얼마나 많이 넘어지고 자빠져야 하는가? 수영선수가 수영을 배우기까지 얼마나 많이 물을 먹고 허우적거려야 하는가 말이다. 실수가 두려운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시도하지 않고는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고 두드리는 자에게 아름다운 결과가 찾아오는 것이다.

인천 호산나 성가대가 비록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두의 우려를 털고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은 그들이 실수를 두려워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지런히 연습한 결과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이다. 진실된 마음으로, 간절한 부르짖음으로 천국을 침노하는 자에게 어찌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찾아와주시지 않겠는가?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리며 부지런히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모습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자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벌써 한 해의 반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러나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포기하는 사람보다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자가 승리의 열매를 따는 법이기 때문이다.

힘을 내자. 다시 은혜의 시간이 왔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청소년 연합 수련회에 이어서 3주간의 여름산상집회가 계속된다. 바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시간이다. 여러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반드시 인생의 확실한 방향타를 찾게 될 것이다. 분명한 목표를 갖게 될 것이다.

모두가 참석하여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풀렸던 나사들을 다시 조이는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 방전되어 버린 영혼의 배터리를 재충전하고 세상을 향하여 다시 한 번 도전의 깃발을 들 수 있는 여러분 일생일대의 멋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491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성경에서 배운다
나눔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