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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490호 · 2009-07-17

총회장 목사님이 화사한 빛깔의 남방과

바지를 입고 기획실에 나타나셨습니다.

목사님은 어린 아이처럼 “이 옷 어떠냐?

멋있지? 내 딸이 사줬어.” 하시며 옷을

뽐내셨습니다. 목사님은 “예전에 술을

팔던 아이가 있었는데, 자기 부모에게마저

내침을 받고 방황할 때 나를 만나 예수를

믿고 옛 생활을 청산했지. 그리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좋은 신랑을

만나 잘 살고 있는데, 지난번에 하나님께

일 열심히 할 테니 20대 기력을 달라고

기도했다는 내 설교를 듣고는 이렇게

멋진 옷을 사서 보냈지 뭐냐.

‘아버지 젊어지세요’ 하면서 말이야.”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우리 목사님이

받은 옷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기뻐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딸이 잘 살고 있고,

아버지를 생각했다는 것에 기뻐하신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되신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전의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고 잘 살면 우리 하나님은

마냥 기쁘시고, 또 어쩌다 작은

것으로라도 하나님께 드리면 그것이

흡족해서 입을 다물지 못하십니다.

받은 것 때문이 아니라 그 마음이

기특해서 말입니다. 하나님께든,

부모님께든 효도하는 길은 먼저 우리가

잘 되는 것이고, 또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이 작은 일만 하면 당신도 충분히 효자,

효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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