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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눅22:39~46)

482호 · 2009-05-22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당시 유명 배우였던 에드워드 머독(Edward Mur-doch)이 백악관에서 잠을 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잠을 자던 머독은 무슨 소리엔가 잠을 깼습니다. 소리 나는 곳을 따라 가보니 링컨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링컨은 항상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조건을 하나도 갖추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된 것은, 남과 다른 습관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바로 기도의 습관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기도를 습관화했으며, 그 습관이 배움이 없는 링컨의 운명을 바꿔 백악관의 주인이 되게 한 것입니다.

백악관에 근무하는 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중의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대통령 집무실에 백기가 꽂혀있으면 아무리 초를 다투는 급한 일이라도 절대 문을 노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대통령이 기도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의 습관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지속되어 그는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지금까지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링컨은 기도의 습관이 낳은 인물입니다. 성경에도 기도의 습관을 가진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전에 행하던 대로’, 곧 습관입니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자였습니다. 다리오 왕 외에 다른 누구에겐가 무엇을 구하면 안 되는 금령조차도 그의 습관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다니엘은 금령을 어길 시에 사자굴에 던져진다는 조서에 어인이 찍힌 줄 알면서도 기도했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막아 그를 구하셨고, 그를 더욱 높이셨고, 그를 형통케 하셨습니다.

당신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습관은 익힐 습(習)과 버릇 관(慣) 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곧 습관은 익혀진 버릇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습관은 반복으로 인해 몸에 밴 것을 뜻하고, 의지를 넘어 무의식 속에서 행해지는 말과 행동을 말합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지요? 이 말씀이 성경에도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왜 이런 말씀이 있느냐 하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습성을 낳고, 습성은 운명을 결정짓게 되거든요.

다시 말하면 습관이 운명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습관을 갖느냐 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주님과 같은 습관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기도의 습관입니다.

주님은 습관 따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눅22:39~41). 주님은 습관적으로 기도하셨기에 자신의 뜻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전 인류를 구원하는 대업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는 하늘 문을 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한 열쇠입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며,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런 기도가 습관화된다면요? 그런 자를 누가 감히 대적하겠으며, 그런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기도의 습관을 갖는 것,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악한 것들이 방해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기도의 습관이 배면 악한 것들 쪽에서는 그것보다 낭패가 없거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훼방을 하지요. 일에 쫓겨 기도할 틈을 얻지 못하게 하고, 몸이 아프게도 하고, 기도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게 해서 화장실 가게도 하고, 갑자기 아이에게 일이 터지게도 하고….

그러나 이런 것 저런 것 아랑곳 하지 않고 기도하고 기도할 때 그것이 어느 덧 습관이 됩니다. 그 습관이 들면 음부의 권세가 도무지 감당치 못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도 기도하고 찬송한 것을 아시지요?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16:24~25).

기도와 찬양이 습관화 되었기에 때와 장소에 무관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려 착고에 채였던 몸이 풀리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면, 기도가 몸에 배면, 그래서 무시로 기도하면 갇혔던 우리의 삶이, 착고에 채여 옴짝달싹 못했던 우리의 인생이 풀리게 됩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꼬였던 것이 풀리고, 막혔던 것이 뚫리게 된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제 인생의 롤 모델(role- model)이십니다. 매사에 주님을 좇고자 하나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던 주님을 본받아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에 두 시간, 저녁에 두 시간 기도합니다.

‘기도해야지.’ 하는 게 아니라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무릎을 꿇습니다. 저녁에도 아무리 피곤해도 꼭 기도를 합니다. 습관이 된 것입니다. 안하면 오히려 몸이 아프고 힘듭니다. 그 기도의 힘으로 개인적으로나 교단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있었던 어려움을 뚫고 오늘의 예루살렘 교단을 일군 것이고,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입니다. 왜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줄 압니까?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기도할 때 응답을 막는 존재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단10:13). 이것이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물방울도 계속 이어 떨어지면 바위를 뚫고, 딱따구리는 수천 번이나 계속해서 한 곳을 쪼아 구멍을 냅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습관이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듯, 지속적인 기도가 큰 응답을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제가 더욱 강조하고픈 기도는 바로 새벽기도입니다. 주님도 아직 동이 트지 않은 때에 기도하러 한적한 곳을 찾으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모두가 자는 시간에 사랑하는 임과 단 둘이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 주님과 동 트기 전에 대화를 한다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고 예뻐하실까요?

또 하나, 새벽기도는 하루의 시작에 즈음하여 드리는 기도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를 먼저 하나님께 보고하고 의논하면 하나님이 하루를 책임져주시고, 승리하게 해주십니다. 새벽기도를 습관화한다면 하나님이 하루하루를 승리케 하시니 일생(一生)이 승리하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기도가 짐이 됩니까? 아직도 기도하는 것에 의지가 필요합니까? 그렇다면 더욱 기도의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기도할 때까지, 기도가 몸에 밸 때까지 말입니다.

기도하는 시간만큼 은혜와 축복의 깊이가 달라지고, 기도하는 분량만큼 능력의 크기가 달라지며, 기도하는 만큼 삶의 지경도 넓어지게 되니 기도의 습관을 가진 자가 받을 은혜와 축복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가 얼마인지 상상해 보십시오.

억울한 과부가 지속적으로, 습관적으로 계속 재판관을 찾아가니 불의하기 그지없었던 재판관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 과부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습니까? 그러니 습관을 따라 기도하는 당신의 자녀에게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어찌 축복과 은혜와 사랑을 베풀지 아니하시겠습니까?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6:18).

할렐루야!

습관은 습성을 낳고 습성이 운명을 바꾼다

위대한 사람 뒤에는 위대한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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