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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누군가의 천사가 되어 줘라

480호 · 2009-05-08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왕상19:3~8)

요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마치 감기처럼 흔한 병이 되어 버렸다.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삶을 비관하게 하고, 삶의 끈을 슬그머니 놓게 하는 병폐를 낳게 되니 더욱 위험하다.

실제로 자살의 원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우울증이다. 근래에 특히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우울증에 심하게 휘둘리고 있고, 그 행동이 극단으로 달려가고 있어 연예인을 우상시 하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이다.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해서다.

우리가 아는 역사적인 인물 중에 이 우울증에 걸린 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 중에서도 음악가나 미술가, 작가 중에 이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았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재즈 아티스트 찰스 밍거스 역시 우울증 병력을 가지고 있었고, 고갱이나 고흐 같은 화가도 우울증 환자였으며,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우울증을 이겨내며 글을 써야만 했다. 일반인들에 비해 예술가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이유는 ‘창조의 고통’이 그들을 우울증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이 우울증은 주위 사람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들을 격려하고, 이해할 때 그들이 암울한 병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늘 문을 연 엘리야도 우울증에 시달렸다. 죽고 싶을 만큼 극단적인 감정의 상태를 보였다. 그 때 천사가 나타나 그를 위로하고, 그에게 힘을 주었다. 그를 어루만지며 먹고 마시게 했다. 그래서 엘리야는 우울증을 이겼다.

감기를 앓듯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자가 많다. 주위를 살펴봐라. 당신의 가족이, 당신의 이웃이, 당신의 직장동료가 우울증을 앓고 있을지 모른다. 그 때 당신이 그의 천사가 되어 줘라. 그를 어루만져 일으켜라. 그럴 때 죽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들의 마음에 햇살이 비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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