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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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도 준비한 자에게 찾아온다

480호 · 2009-05-08

요즘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수잔 보일(Susan Bo- yle, 47세)’이라는 영국 블랙번(Black- burn)의 작은 마을 출신의 아주 평범한 노처녀이다. 제 2의 폴 포츠 (Paul Potts)라는 수식어와 함께 유튜브(youtube)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 검색창에 그녀의 이름만 입력하면 그녀에 관한 수많은 기사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녀가 출연한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

ent)’라는 리얼리티쇼는 폴 포츠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일개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그가 이 쇼에 출연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기적을 연출하였던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숨겨진 재능을 가진 자들이 출연하여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전혀 사전에 연출되지 않은 것이기에 그 감동과 재미가 한층 배가된다.

폴 포츠는 여기에서 오페라 한 소절을 불러 만인을 놀라게 하였다. 음악이라곤 전혀 공부해보지 못한 평범한 회사원이 웬만한 오페라 가수 못지않은 가창 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세 차례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영국 여왕 앞에 서는 영광도 맛보았고,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공연도 하고 앨범도 발표하는 등 이전의 그와는 전혀 새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수잔 보일도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더욱 극적이다. 47세가 되기까지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했으니 평범 이하라 해야 맞을 것이다.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교회에서 성가를 부르는 일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좀 모자란 듯한 면도 있어 동네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단다. 그러나 20대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을 비롯한 방청객들을 경악시킨 그녀는 소감에서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남겼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웃거나 좋아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나는 그들의 생각을 바꿔줄 기회를 참고 기다려왔다.”

그녀의 생각이 참으로 밝고 긍정적이었다. 그녀의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에겐 영국에서 일어난 기적적인 사건일지 모르지만, 폴 포츠나 수잔 보일에게 일어난 기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나 조건에 있지 못했지만, 결코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고 때를 기다리며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았다.

바로 준비한 그들에게 기적 같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기적은 기적 같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만고의 진리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한 우물을 깊이 파고 파는 자에게 생수가 솟아나는 기쁨이 돌아오고, 한 여름의 뙤약볕을 마다않고 깊이 파고 거름을 주고 소독해주고 각별한 관심과 정성을 쏟은 농부에게 가을의 결실이 찾아오는 법이다.

성경에 기록된 많은 믿음의 선친들도 그러하다. 약관 20세에 애굽이라는 세계 대국의 총리가 된 요셉을 보라, 죄수에서 하루아침에 총리라는 국가 2인자가 되었으니 기적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의 삶의 궤적을 좇아가보면 그것이 결코 기적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지 않는가?

어디 성경뿐인가? 목사님은 해외선교 중, 비행기내에서나 공항에서 환승을 위해 기다릴 때 자주 이런 말을 하신다.

“다른 게 기적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세계가 목사님을 부르고 가는 곳마다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며 하늘나라를 확장해가고 있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전에는 감히 상상조차 못했던 기적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사님의 24년 목회역정을 살펴보면 역시 준비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15년 넘게 전국 강산을 성령의 역사로 뒤엎으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무수한 핍박과 고난에 굴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향해 나아간 결과이기 때문이다.

좌절하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도하며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세상은 삶을 포기해가는 무수한 자살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삶을 긍정하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로 인하여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요, 지구가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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