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476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예수 외에 다른 구원자는 없다 (갈1:4~10)

476호 · 2009-04-10

제게 있어서 키르기스스탄은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든 곳입니다. 처음 그 곳에 갔을 때 저는 이름만 들어도 울던 아이가 그친다는 KGB에 끌려갔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집회 광고지에 ‘병을 고친다’라는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그들 말이 의료면허도 없는 자가 불법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주사를 투여한 것도 아니고, 시술한 것도 아닌데 의료행위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어떡합니까? 제 행위가 그들 법에 저촉이 된 것이라니 말입니다. 그래서 4시간 동안이나 취조를 받았고, 재판에 회부되어 추방령까지 받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그들에게 “병든 사람을 돈도 안 받고 고쳐준 것인데, 좋은 일 아니냐?”고 항변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요? 키르기스스탄의 법이 그것조차도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도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고, 우리 주님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신 것은 법 위에 잠을 자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법도 어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법을 어찌 어기고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을 딱 하나 열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은 유일한 길(Only way)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 아버지께 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단적으로 예수를 안 믿으면 천국 못 간다는 말입니다.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요? 그것이 천국법인 걸 전들 어떡합니까?

몇 년 전에 우리 선교 일행 중 하나인 한 전도사가 아르헨티나에서 여권을 잊어버려 미국에 못 들어간 일이 있습니다. 저와 다른 일행은 미국 입국이 허용되어 미국에서 하루 쉬고 가는데, 한 전도사만 미국에 들어오지 못해 고생을 했던 일이 있습니다. 비자가 없으면 못 들어가는 것이 미국법입니다.

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권 속에 미국 입국을 허락하는 도장이 찍혀있어야 들어가듯, 우리 심령에 예수의 도장이 찍혀있어야 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겁니다. 예수 도장 하나 찍어서 천국에 입성한 자가 바로 십자가상에 강도 아닙니까? 그가 예수를 위해 뭘 했습니까? 세상에서 못된 짓만 해서 사형수가 된 그가 예수의 도장 하나 받으니 바로 천국행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즘 다른 길도 있다는 자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종교 다원주의’를 외치는 자들입니다. 모든 종교에는 구원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 하나님 법이 폐지된 겁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미혹하는 겁니다. 세상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 통할지 모르지만, 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길, 예수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은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길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내신 길이라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같은 겁니다. 그 동아줄인 예수를 부여잡고 올라야 천국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이 만든 종교는요? 그것은 사람이 땅에서 하늘로 매려는 줄입니다. 인간이 땅에서 하늘로 줄을 어찌 맨답니까? 다 가짜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실한 줄 같지만, 오르다보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가 천국에 입성하는 꼴을 죽어도 못 봅니다. 그래서 자꾸 다른 길을 제시하지요. 그러나 절대 안 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요즘 성경공부니 교리니 하면서 꾀는 자들이 있는데, 거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자리에 이상한 자를 앉혀놓고는 그 자가 구원자라고 하고, 심지어 그 자가 성령이라고까지 합니다. 그것은 썩은 동아줄입니다. 그 자를 믿고 올라타면 인생 뿐 아니라 영혼마저 추락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8~9).

민수기 21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을 늘어놓자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 물어 죽게 하셨습니다. 이 때 모세가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고 “누구든지 이 뱀을 쳐다보면 산다.”고 외치자 그 말을 믿고 쳐다본 자는 모두가 살았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쳐다보지 않은 자는 모두 죽었습니다.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요?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에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재앙이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어린 양을 잡아 피를 바른 자는 다 살았습니다.

그런데 안 바른 자들은요? 다른 것의 피를 바른 자들은요? 다 죽었지요. 그들이 뭘 잘못했을까요? 놋뱀을 쳐다보지 않았고, 어린 양의 피를 바르지 않은 죄입니다.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곧 죄입니다. 놋뱀도, 어린 양도 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예수 외에 길이요 생명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법대로 따르는 것이 지혜입니다. 열왕기하 6장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리아의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들어 은밀히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왔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들어갔다 나오라고 했습니다. 이때 나아만은 화가 나서 “우리나라 다메섹에 아마나강도 있고, 바르발강도 요단강보다 훨씬 나은데, 이 하찮은 요단강에 나보고 들어가라는 것이냐?”고 노발대발했습니다.

그 때 그 하인 하나가 “장군님, 병만 고친다면이야 그보다 더한 것이라도 못하겠습니까?” 했더니 화가 가라앉아 요단강 속에 일곱 번 들어갔다 나와 어린아이 살처럼 깨끗이 나음을 받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요단강이 아닌 다메섹에 있는 물 좋은 강에 백 번, 천 번을 들어갔다 나왔다 한들 병이 나았을까요? 절대 안 나았을 겁니다.

왜요?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니까요.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지시하지 않은 불을 가지고 성소에 들어갔다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불에 타 죽었고, 소가 날뛰는 바람에 법궤가 떨어지자 손을 댄 웃사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법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 하나님이 만들어놓으신 방법에 부합되지 않으면 그 이유가 어떻든, 연유가 어떻든 관계없이 다 불법이요, 반칙인 겁니다.

물론 하나님의 법이 때론 인간에게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불합리하게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피조물이 창조주를 향하여 힐문할 수 있겠습니까? 모세가 왜 가나안에 못 들어가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족해야 했나요? 법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므리바의 물 사건 때에 자기의 의를 드러내려고 지팡이를 들어 반석을 두 번 치는 바람에 그는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론은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연고니라”(민20:24). 모세 쪽에서 보면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을 이끄느라 얼마나 애썼고 힘들었는데, ‘그거 눈감아 줄 수 있지 않느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반칙도 반칙이요, 반칙하면 퇴장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제가 해외집회를 노상 다니는 것은 예수만이 길임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예수로 모든 것이 넉넉하니 다른 길을 찾지도 말고, 하나님의 방법 외의 것을 행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겁니다. 예수는 우리를 인도하시고, 축복하시고, 치료하시며, 구원하사 천국에 이르게 하시며, 그 나라에서 예수로 인하여 상을 받고 왕권을 누리게까지 합니다. 예수 한 분으로 족합니다. 그 분을 믿고 시인하면, 그 분이 내 안에 계셔 이 땅에서와 내세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 이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구원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분만 바라보고 끝까지 달음질하시기 바랍니다. 그 분이면 모든 것이 넉넉합니다. 할렐루야. !

어부는 잡아놓은 고기에 관심 없고 참새는 알곡이 많은 곳에 모인다

불법은 징계의 대상일 뿐이다 법 위에 잠을 자는 자가 되지 말라

476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성경에서 배운다
나눔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