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예수중심교회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상기온이었다. 미국 텍사스(Texas) 주 달라스(Dallas)의 도시 전체가 빙판이 되어있었다. 비가 내리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그대로 얼어버린 까닭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기온에 아랑곳없이 달라스에 기쁨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 기쁨은 다름 아닌 달라스 예수중심교회에서 비롯되고 있었다.
달라스 예수중심교회의 정용복 장로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교회에 들어서신 목사님이 단상에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뜨거운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달라스 교회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눈물로 지새웠던가. 정 장로의 간증을 들어보면 진실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양떼를 버리고 제 길로 가버린 목동으로 인하여 달라스 교회는 험한 길을 걸어야했다. 대신 그 양떼를 돌보러 가려는 목동도 없었다. 결국 양떼는 뿔뿔이 흩어지고 교회는 다른 교단의 목사가 관리하게 되고 말았다. 정 장로로서는 온갖 이단 시비와 핍박을 참아내며 세운 교회였기에 더욱 피눈물이 났고, 교회건물을 팔아버리려는 세력에 맞서 고군분투의 나날을 보내야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오늘, 달라스 교회의 회복은 기도하는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목사님은 그 모든 과정을 잘 알고 계실 뿐 아니라, 달라스 교회의 회복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기도해오셨기에 이 날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도를 마치시고 일어나 정 장로의 손을 잡았다. 정 장로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흘렸다. 새로이 파송된 김근철 목사와 교회 구석구석을 돌아보셨다. 대성전과 소성전, 교육관, 식당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정용복 장로와 나금숙 전도사를 비롯한 몇몇 일꾼들이 오늘의 봉헌예배에 맞춰 건물 구석구석을 수리하고 페인트를 새로이 칠했다고 한다. 정 장로는 새로 파송된 김 목사를 위해 아파트도 이미 마련해놓고 있었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달라스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들은 미국 내 회원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었다. 뉴욕, 마이애미, 오하이오, 워싱턴, 일리노이, 테네시 등 미국 전 지역에서 몰려든 회원들은 무려 10년 만에 갖게 되는 목사님의 미국 한인 집회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들이었다.
시카고에서 온 이장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봉헌예배에 모두가 일어나 ‘성자의 귀한 몸’을 찬송하였다.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해외선교 10년에 들어서며 그동안 미국 내 회원들은 목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릴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이 얼마나 목사님을 사모하고 있었는지 그들은 시간이 가도 떠날 줄을 몰랐다.
목사님은 8시에 시작한 예배를 12시가 다 되어서야 마치셨다. 한 말씀이라도 더 받아먹으려는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을 보며 도저히 일찍 끝낼 수가 없으셨단다. 예배를 마치고 다시 식당에 모여 함께 떡국을 먹었다. 그동안 서로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로 밤을 지새울 판이었다.
달라스 예수중심교회의 재건과 함께 찾아온 김무갑 장로라는 분이 있다. 그분은 이번 기회에 이단 시비를 거는 모든 세력들을 끝장내야한다며 지금 모든 증거들을 수집 중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교포사회에 효행상이 없다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LA 총영사, 국무총리 비서실, 청와대까지 무려 30회 이상 통화를 했다는 분이다. 목사님은 김 장로의 모든 이야기들을 다 들어주시며, 그를 격려하셨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혹여나 여기서 누군가 김근철 목사를 이단이라고 비방했다가는 김 장로님한테 혼쭐이 나겠습니다.”
목사님이 멕시코로 떠나시는 날, 공항에 나온 김근철 목사는 마치 어미 잃은 새끼처럼 눈물을 흘렸다. 막상 목사님이 떠나신다니 현실을 직시하게 된 모양이다. 그러나 달라스 교회는 시험의 용광로를 통과해낸 교회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정용복 장로는 멕시코로 떠나시는 목사님께 이렇게 말했다.
“이제 여기서 또 무너지면 저는 미국에 있을 수 없습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 작품이라 여기고 목숨 걸고 이 교회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하는 믿음으로 달라스 교회의 회복을 이룬 정 장로와 같은 정신과 자세로 모두가 하나만 된다면, 그 어떤 적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2009년 새해를 열며, 아산 예수중심교회가 새로이 완공되었고, 달라스 예수중심교회가 회복되었다. 아산 입당예배 때, 목사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의 때가 되었다’고 하신 말씀이 그 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믿는다. 달라스 예수중심교회의 굳건한 부흥과 성장을 위해 모두가 합심으로 기도해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