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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호 목차 › 나눔의 지혜

과학이 하나님을 대치할 수 없다

458호 · 2008-12-07

수개월 전,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에서 개발한 대형강입자충돌기(LHC)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실험이 성공한다면 과학자들은 통칭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Higgs)를 발견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는 여태까지의 우주생성에 관련한 모든 이론을 뒤집는 일대 혁신이 될 것이다.

학계에서는 우주 창조의 비밀을 밝힐 세기의 실험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힉스의 발견이 창조론에 입각한 기독교 세계관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허나 한 가지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이러한 과학적 발견, 곧 힉스의 발견이 과연 ‘천지창조’ 부정의 근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답은 “NO”다.

18세기 프랑스 수학자 중에 라플라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프랑스의 뉴턴이라 불릴 정도로 역사상 손꼽히는 위대한 과학자로서, 근대 물리학과 미분방정식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런데 그가 남긴 말 중에 재미있는 것이 있다. “나에게 자연계의 모든 힘과 모든 물질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준다면 이 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정확히 맞춰 보이겠다.” 정확한 정보만 주어진다면 온 우주를 통째로 미분방정식에 대입해 풀어 버리겠다는 것이다.

허나 이러한 라플라스의 자신감은 불과 1세기만에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서 깨어졌다.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르면, 우리가 측정하고자 하는 입자의 정확한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알 수는 없다. 라플라스가 원하던 정확한 정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과학으로 창조론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마치 양파의 껍질을 벗기는 행위와도 같다. 어찌 피조물인 인간이 광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세계를 다 알 수 있을까? 힉스의 발견은 물론 과학사적 쾌거임에는 틀림이 없다. 허나 힉스의 발견은 창조론에 점 하나 찍을 수 없다. 설령 힉스를 발견해 낸다고 하자. 그렇다면 힉스는 누가 만들어낸 것인가? 물질 생성 최초의 관여를 힉스가 하였다면 도대체 그 힉스는 누구의 작품이란 말인가? 과학은 그저 관찰자일 뿐, 존재와 생성, 그 끝없는 인과의 굴레에 마침표를 찍을 수는 없다. 정답을 알고 싶은가? 성경 첫 장을 펴보라. 이미 수천 년 전, 모세는 천지만물의 창조자가 누구인지 기록해 놓았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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