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수(乾水)와 생수(生水)
나는 우리 기획실 직원들에게 늘 ‘마르지 않는 샘이 되라’고 말한다. 마르지 않는 샘에서 항상 솟는 생수가 되라고 말이다. 늘 솟구치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창출하라는 뜻이다. 그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마르지 않는 샘에서 나오는 생수가 되어야 모든 사람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명작이 탄생되기 때문이다. 건수(乾水)가 무엇인가? 장마 때 땅 속에 스며들었던 물이 잠시 솟아나서 괴는 물이 아닌가. 그러니 가물면 즉시 말라버리는 것이 건수일진대 그들에게서 아이디어의 전원이 꺼지고, 생각이 멈춰버리면 절대 명작은 기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마르지 않는 샘이란 깊은 샘을 뜻한다. 깊은 샘, 이는 깊은 지식이요, 깊은 지혜요, 깊은 신앙이다. 사람은 보는 것 이상을 초월할 수 없기에 그가 본 세상, 그가 본 지식 안에서 사고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많이 보고 들어야 깊은 샘이 될 수 있다. 또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는 고로 경험을 통해, 연륜을 통해 얻는 지혜가 곧 깊은 지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깊은 신앙이다. 세상에서 얻는 지식도 좋고, 경험으로 얻은 지혜도 유익하나 하나님이 주시는 지식과 지혜야 말로 깊은 샘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지식의 근본 되시고, 지혜의 원천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직원들이 출근하면 먼저 예배를 드리라고 한다. 기도해야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자원의 고갈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디어의 고갈이 문제다. 성공하고 싶은가? 명작을 원하는가? 나라가, 단체가, 기업이 아이디어의 각축장, 아이디어의 경연장이 되게 하라. 마르지 않는 샘에서 나는 생수가 되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