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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50호 · 2008-10-12

한국 교회의 영성회복을 기대하며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전도 집회를 맞이하여 이번 집회를 총지휘한 서울 예수중심교회 담임 이시대 목사를 만났다. 이 인터뷰는 집회의 성공을 위하여 불철주야하며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이시대 목사의 신앙 고백이요, 간증이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 서울 집회를 열게 된 소감을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이시대 목사: 우선 기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금번 집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3만여 명을 수용하는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집회이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역할은 가능한 많은 양떼를 물가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집회에 이렇게도 많은 영혼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자: 집회 준비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이시대 목사: 기도 응답을 받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교 영상물과 출판물 가격의 인하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원가, 혹은 원가 이하의 부담이 없는 가격에 영상, 출판물의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총회장 목사님의 집회영상을 손쉽게 전도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 않습니까. 새신자에게 우리 교회를 알리는 데에 영상만큼 효과가 큰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정녕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도할 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집회를 시작하기 전, 각 교구별, 지역별로 자리를 배정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체조 경기장을 일곱 바퀴 돌았습니다. 마치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함락하기 전에 그러하였듯이. ‘여리고성이 무너지듯 체조경기장아, 차고 넘쳐라.’ 하고 큰 소리로 외쳐댔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던 행인들은 갑자기 웬 사람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니 어찌된 일인지 영문을 몰라 그 자리에 멈춰 서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더군요.

기자: 올림픽공원과 체조경기장은 예수중심교회의 과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지 않습니까. 이곳으로 돌아온 소감은 어떠하신지.

이시대 목사: 처음으로 서울 주일예배를 시작하였던 장소가 바로 올림픽공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므로 처음 올림픽공원이 지어졌던 때와 얼추 비슷한 시기지요. 그 당시 어린 아이만 하던 묘목은 어느새 장성하여 아름드리 거목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내리신 축복이 겹쳐 보이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단 한 명의 성도로 시작된 교회였으나 이제는 그 가지를 전 세계로 펼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기자: 집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요.

이시대 목사: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라 전체의 영성이 가라앉아 쉬이 동하지도, 쉬이 불붙지도 않았습니다. 그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한편 비디오 전도는 우리 성도들의 의식을 고양시킴은 물론 그들의 첫사랑을 회복시켜주었습니다. 비디오 전도에 참여하였던 성도들은 하나같이 크게 기뻐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할 일입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비디오 전도를 하는 지역을 쭉 돌아보았는데 많은 곳에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다는데 경찰의 반응은 한결같이 ‘별로 시끄럽지도 않고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것도 없는데 왜 신고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랍니다. 은혜롭게도 어느 한 군데 중단된 곳 없이 집회 때 까지 무사히 비디오 전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집회를 통하여 한국 교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시대 목사: 아까도 언급하였듯 한국의 교계는 침체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성공적인 부흥회를 열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국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켜야 합니다. 교회사적으로 보았을 때, 부흥의 불길은 모두 처음에는 자그마한 불씨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천 년 전 예루살렘이 그러하였고, 영국의 웨일즈가 그러하였으며, 로스앤젤레스 아주사 거리가 그러하였고, 한국의 평양이 또한 그러했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성령의 바람이 불 것인데, 그 바람은 예루살렘 교단으로부터 시작될 것을 믿고 바라고 또한 기도합니다.

기자: 예수중심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십시오.

이시대 목사: 전도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입니다. 전도를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시고 또 역사하십니다. 이번 부흥회가 아주 좋은 표본이지요. 행하지 않으면 부흥의 역사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도는 인격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체면 차리면서, 핍박을 두려워하면서 어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체면을 버리는 자세, 핍박을 두려워 않는 자세의 극한이 순교입니다. 믿음의 선친들의 순교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전도’, 그것만이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할 길입니다.

기자: 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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