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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간첩만 잡아내면 국가가 평안하다

450호 · 2008-10-12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11:16~17).

이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집회를 두고 목사님은 그 어느 때보다 몸부림치고 계셨다. 우크라이나에서 본 이상이 심상치 않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상 교단 전체의 복지부동이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의 계시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배려라고 받아들이시고, 교단 전체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셨다. 전 교역자 및 성도들의 금식기도와 노방전도가 시작되고, 교역자 세미나를 통해 ‘교단이 하나’임을 주지시키며 전도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올랐다.

게다가 집회를 며칠 앞둔 주일아침, 목사님은 교단에서 발행되는 책자 및 음반물 가격의 대폭 인하를 단행, 누구나 저렴하게 구입하여 전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셨다. 우리 교단의 오늘은 오디오 및 비디오테이프를 무료로 전국과 전 세계에 배포하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주는 사역으로 일관하였던 것이다.

기도원을 찾는 모든 성도들을 무료로 먹이고 재우며, 한국의 영성세미나에 참석하는 모든 해외 목회자들에게도 무료로 숙식을 제공해주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왕 같은 대접을 받았다고 사례할 뿐 아니라 우리 같이 대접해주는 교회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며 배우고자 애쓴다. 우리 교단의 부흥과 성장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간파한 목사님은 차제에 모든 제작물들을 염가에 제공하여 적극 전도에 활용토록 조치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원하는 바를 가슴에 품게 하셔서 그 길로 인도하신다.

집회 하루 전인 지난 월요일, 집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과 스태프들이 체조경기장에 모였다. 단상을 꾸미고 성도들이 앉을 자리를 마련하며 앰프 및 스크린 설치, 현수막 부착 등 집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목사님은 기도하시던 중, 현장 점검 차 체조경기장으로 나오셨다. 스피커 위치를 교정하고, 단상 계단을 이동하는 등, 대대적인 조정 작업이 있었다. 더 나은 길이 있다면 바꾸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실험하고 궤도를 수정하는 등의 작업은 필요불가결하다. ‘이 정도면 됐어’ 가지고는 안 된다. ‘이것이라야만 해’라는 정신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목사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집회 첫날, 목사님의 수정 지시에 따라 기도원에서 걸개그림이 공수되고 밤을 새워가며 제작된 현수막들로 경기장 내부가 새로이 꾸며졌다. 그렇게 집회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비어있는 모든 좌석을 향해 기도하였다. 저 모든 좌석의 주인들이 찾아와 이 전이 차고 넘치는 역사가 반드시 나타나도록,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이 찬란히 빛나는 집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목사님은 첫날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 주신 참 지식을 강조하셨다.

“하나님 말씀하시길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호세아서 4장 6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식이란 무엇입니까? 아는 것입니다. 아는 사람은 자유가 있습니다. 아는 자 만이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를 지식기반사회라고 정의하는 것도 모두가 지식과 정보를 얻어 내 나라와 내 기업을 살찌게 하려고 몸부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고철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8장 32절을 통해 ‘진리를 알면 그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가 무엇입니까?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참 지식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로 가시기에 앞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참 지식, 곧 진리를 알려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 이하에 기록된 지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호 4:6)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나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리가 우글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가진 자, 진리를 소유한 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들은 예수 이름을 가지고 세상을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귀신이란 우리 몸에 투입된 고정간첩과 같습니다. 고정간첩은 시민들과 동일하게 생활하며 본국의 지시를 받아 국가 내부를 교란시키고 급기야는 멸망케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신은 악한 마귀의 지령을 받아 우리 몸에 투입되어 우리를 병들게 하고 가난하게 하고 결국에는 지옥으로 가게 만드는 영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고정간첩인 귀신만 쫓아내면 악한 마귀와 악령들은 우리에게 역사할 수 없습니다. 국내거점을 마련하고 사회내부를 교란시키는 고정간첩만 잡아내면 국가가 평안한 것처럼, 더러운 귀신을 예수 이름으로 추방하면 우리의 삶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예수 이름으로 날마다 기도하고 명령하고 그 이름으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악한 마귀를 대적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나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육체를 벗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 지식이요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무시하는 자, 진리를 거부하는 자는 적에게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식이 없든지, 지식을 배척하든지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모르고 먹든지 알고도 무시하고 먹든지 쥐약을 먹으면 죽는 것이요, 경고를 무시하든지 모르든지 지뢰밭에 들어갔다가는 터져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박사요 교수요 회장이요 사장이요 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일 뿐입니다. 구더기도 썩지 않고 영원히 꺼지지 않고 불타는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전체적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천국에 들어가라는 외침입니다. 벼랑을 향해 가는 소경을 보고도 가만히 있다면 그는 진실로 악한 사람입니다. 나는 천국과 지옥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곧 참 지식을 모른 채 지옥으로 향해 떨어져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집회를 배설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참 지식을 받은 자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모두가 통성으로 회개하며 기도할 것을 촉구하셨다. 영상을 통해 보았던 해외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가 동일하게 이 자리에서도 나타났다.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다 예수 이름 앞에 떠나갔고, 중풍병자, 소경 등이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았다. 목사님이 설교를 통해 증거한 말씀 그대로 기사와 표적이 이어진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하는 여인이 남편과 함께 올라왔다가 귀신이 드러나 요동하기 시작했다.

헛구역질을 하고 괴성을 지르며 자신이 군대귀신이라고 소리쳤다. 군대란 귀신이 많음을 말한다. 그러나 예수 이름 앞에 떠나갈 수밖에 없다. 그녀는 귀신이 떠나고 성령이 임하여 방언으로 기도하였다. 그리고 일어나 눈이 보인다며 기쁨으로 찬송하였다. 변하지 않는 참 지식,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진리의 말씀이 다시 한 번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목사님은 성경이 응하는 현장을 목격한 모든 성도들에게 한사람씩 전도해올 것을 주문하며 이 전을 채울 것을 독려하셨다.

‘이 정도면 됐어’는 안 된다. 우리가 바라고 기도한 것을 이루기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함이 마땅하다. 이것이 또한 참 지식을 소유한 자의 당연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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