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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호 목차 › 나눔의 지혜

7훈(7訓)

431호 · 2008-06-01

일본의 최고액 지폐인 일만엔 지폐에는 후꾸자와 유키치(福澤喩吉, 1835~1901)의 초상이 들어있다. 그는 일본을 근대화로 이끈 선각자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일찍이 박영효와 김옥균과 같은 개혁파의 스승이었고, 이 광수는 “하늘이 일본을 축복하셔서 이런 위인을 내리셨다”고 부러워했던 인물이다.

그는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준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는 메이지 유신이후 공직에 부임하여달라는 간청을 뿌리치고 오로지 교육 사업에 전념하였다. 지금의 게이오대학(慶應大學)이 그가 설립한 대학이다. 그가 남긴 일곱 가지 심훈(心訓)이 있다.

1) 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멋진 것은 일생을 바쳐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2)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인간으로서 교양이 없는 것이다.

3)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것은 할 일이 없이 사는 것이다.

4)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은 타인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5)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그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6)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모든 사물에 애정을 느끼는 것이다.

7)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람으로서 거짓말을 말하는 것이다.

운명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굴레 같은 것이다. 그 굴레는 당신 삶의 태도에 따라 얼마든지 벗어던질 수 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운명이다. 그러나 후꾸자와 유키치의 심훈처럼 조금만 노력하면 일생을 존귀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러니 슬픈 운명에 무릎 꿇지 말고, 비참한 삶에 주눅 들지 말고 운명을 개척하라.

즐겁고 멋지게 살고 싶은가? 사명을 찾아라. 비참함을 벗고 싶은가? 교양을 갖추라. 쓸쓸하기를 거부하는가? 일을 하라. 귀하게 살고 싶은가? 내 것을 찾아라. 존귀하기를 원하는가? 조건 없는 봉사를 하고, 아름답기를 원하는가? 모든 것을 사랑하라. 그리고 행복하기를 원하면 진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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