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430호 목차 › 나눔의 지혜

용서하시는 하나님

430호 · 2008-08-25

미국 시카고에 있는 어느 한 교회에서 먹지 못해 굶어 죽은 세 살짜리 여아의 장례식이 있었다. 보호해 줄 사람이 없었기에 아이는 어린 나이에 혼자 굶어죽었던 것이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교회에서 장례식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장례식장에 남루한 옷을 입고 충혈된 눈으로 찾아온 알코올 중독자가 있었다. 그 사람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틈에 죽은 어린 아기의 신발을 벗겨 도망을 쳤다. 사람들은 “세상에… 도둑질할 게 따로 있지. 불쌍하게 죽은 아이의 신발을 벗겨 도망가?” 하며 분노했다.

20년 후, 시카고의 한 교회에 수 천 명의 성도들 앞에서 한 사람이 눈물로 회개하며 간증했다.

“20년 전, 제가 돌보지 않아 딸이 굶어죽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죽은 딸아이의 장례식장에 들어가 딸아이의 신발을 벗겨 도망쳐서 그것을 팔아 술을 사먹었습니다. 저는 짐승만도 못한 놈입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용서하여 살려주시고 당신의 일꾼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시카고의 유명한 부흥사인 멜 트라더 목사였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싶은가? 기름때는 비누로 안 씻기는가? 더러운 똥은 비누로 안 닦이는가? 아니다. 모든 더러운 것이 비누로 닦으면 깨끗하게 되듯, 예수의 보혈로 씻으면 모든 죄가 다 사라지게 된다. 더러운 자에게 더욱 비누가 필요한 법, 주님은 죄인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죄의 경중(輕重)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벼운 죄든, 진홍 같이 붉은 죄든 죄 사함 받은 후는 깨끗하여 의인이 됨은 동일하다. 문제는 예수의 보혈로 죄를 사함 받은 후, 죄를 사하신 예수를 위해 무엇을 하느냐다. 사도 바울처럼, 사도 베드로처럼, 그리고 트라더 목사처럼 죄를 사하신 주를 위해 일을 해야 마땅하리라.

43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구원의 우물